민주당 "인요한, 윤석열 꼭두각시로 매진하라"
"고작 한다는 일이 용핵관과 검핵관들이 사뿐히 즈려밟고 갈 레드카펫 까는 것인가?
송경 기자 | 입력 : 2023/11/16 [16:46]
“국민의힘 용산의 ‘하청정당’ 추락...윤 대통령 비정함에 여당 의원들의 속내도 복잡할 것”
“역대급 망신과 오욕으로 가득찬 인요한 혁신위의 끝은 결국 엄중한 국민 심판으로 귀결”
▲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 뉴시스
|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대통령 신호를 받았다’던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인 위원장은 여당 공천 장악을 위한 윤석열 대통령의 꼭두각시 역할에 계속 매진하라”고 비아냥거렸다.
강선우 대변인은 11월 16일 오후 서면 브리핑을 내어 “인 위원장이 어제 윤 대통령으로부터 ‘소신껏 임무를 끝까지 거침없이 하라’는 신호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짚으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인 위원장이 야심차게 꺼내든 ‘중진 험지 출마론’에 장제원, 주호영, 조경태 의원 등이 거세게 반발하고 김기현 대표마저 협조하지 않자, 결국 윤 대통령의 당무 개입을 만천하에 알린 꼴”이라고 지적한 뒤 “뜻대로 되지 않자 마치 ‘우리 아빠가 누군 줄 알아!’ 하며 깃털보다 가벼운 발언으로 연일 윤석열 정권을 우습게 만드는 장본인이 바로 인요한 위원장”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이럴 거면 대통령실은 뭐 하러 뒤에 숨어서 당무에 개입하는가? 차라리 당당하게 용산 대통령실에 국민의힘 총선 선대위를 차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대변인은 이어 “애초부터 인 위원장은 국민 앞에 제시할 혁신안에는 권한도 관심도 없었고, 오직 ‘정치 셀럽’으로 본인의 언론 노출에만 신경 썼다”고 지적하면서 “‘와이프와 아이 빼고 다 바꾸겠다’며 2023년에 전혀 맞지도 않는 후진적인 발언을 대단한 각오인 양 떠들더니, 고작 한다는 일이 용핵관과 검핵관들이 사뿐히 즈려밟고 갈 레드카펫을 까는 것이냐?”고 힐난했다.
아울러 그는 “용산의 ‘하청정당’로 추락한 국민의힘이 이제는 자리마저 모두 내주고 쫓겨날 판이니, 윤 대통령의 비정함에 여당 의원들의 속내도 복잡할 것”이라고 비아냥거리면서 “우리 정치사의 역대급 망신과 오욕으로 가득찬 인요한 혁신위의 끝은 결국 엄중한 국민의 심판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주간현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