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한동훈 쪽으로 권력이전…궁정 쿠데타 중"

“윤·한 충돌은 단순한 갈등 아니라 한동훈 중심 세력이 ‘궁정 쿠데타’ 과정 거치고 있는 것”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24/01/26 [10:42]

신평 "한동훈 쪽으로 권력이전…궁정 쿠데타 중"

“윤·한 충돌은 단순한 갈등 아니라 한동훈 중심 세력이 ‘궁정 쿠데타’ 과정 거치고 있는 것”

김혜연 기자 | 입력 : 2024/01/26 [10:42]

“우리가 눈치재지 못하는 사이 열성적 윤석열 지지기반은 한동훈 쪽으로 벌써 다 옮겨갔다”

“내가 윤 대통령 옹호하면서 몇 마디 논평 하니까 한동훈 위원장 지지자들이 협박을 하더라”

 

▲ 신평 변호사(왼쪽)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인 2021년 11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악수하는 모습.  © 뉴시스

 

한때 '윤석열 멘토'로 불리던 신평 변호사가 최근 정치권을 발칵 뒤집어 놓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갈등에 대해 “궁정 쿠데타가 진행 중”이라며 “윤석열 지지자가 한동훈으로 옮겨갔다”고 분석했다.

 

1월 26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신 변호사는 “지금 한동훈 위원장 쪽으로 권력 이전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것은 일종의 궁정 쿠데타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양측 갈등은 봉합 국면으로 가고 있지만 결국 한 위원장이 이겼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고 묻자 “현재로서는 윤 대통령의 지지 기반과 열성적 활동가들이 한 위원장 쪽으로 대부분 옮겨간 것이 명백한 것 같다”면서 “하지만 이것은 단순한 갈등이 아니라 한 위원장을 중심으로 하는 세력들이 하나의 ‘궁정 쿠데타’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궁정 쿠데타가 무슨 의미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똑같은 권력 기반 안에서 어떤 한 사람, 어떤 권력자를 대체해 다른 권력자로 교체하는 것을 궁정 쿠데타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지금 한동훈 체제로 권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가 윤 대통령을 옹호하면서 몇 마디 논평을 하니까 한동훈 위원장 쪽에서 협박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요즘 협박 문자나 항의를 받느냐’는 물음에는 “내게는 그런 일이 일상화된 것이고, 항의나 문자 정도가 아니고 협박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또한 “우리가 눈치재지 못하는 사이에 윤 대통령의 열성적인 지지 기반은 한 위원장 쪽으로 벌써 다 옮겨갔다”고 전하면서 “그래서 한 위원장이 지금 자신감 있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이런 열성적 지지자들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윤 대통령을 지지하고, 나에 대해서도 존경이나 존중의 태도를 가졌는데 급속히 변하면서 일부 지지자들은 협박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한탄했다. 

 

진행자가 ‘뭐라고 협박하느냐’고 묻자 “논평 다시 하지 마라, 하면 당신 좋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등 정치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짚은 뒤 “첫째는 한국 사회에 만연한 여성 혐오와 묻지마 범죄이고, 둘째는 정책의 양극단에 의한 테러 행위”라고 설명했다. 

 

이어 “총선을 앞두고 우리가 아주 낯설고 이상한 풍경을 보고 있는데, 여야 모두 강성 지지층에만 호소를 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어떤 정치적 양극단화가 더욱 심해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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