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최고의 겨울 여행지 '울진'

“울진으로 겨울 힐링여행 떠나세요”

김수진 기자 | 기사입력 2014/12/15 [11:20]
울진 백암·덕구온천, 왕피천 계곡 트레킹 인기
겨울별미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맛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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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겨울을 알리는 첫눈이 내린 요즘 지친 몸의 피로를 풀어줄 뜨끈뜨끈한 온천이 생각나는 계절이 돌아왔다. 산·계곡·바다가 어우러진 울진에는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곳이 즐비하다. 특히 트레킹 마니아들에게 최고의 명소로 손꼽히는 왕피천은 매력 넘치는 여행지로 명성이 자자하다. <편집자주>


 
[주간현대=김수진 기자] 울진군에는 최근 국내 유일의 자연용출 온천수를 자랑하는 덕구온천과 백암온천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고의 관광지 ‘울진’

온정면 소태리 일대의 백암온천은 국내 유일의 유황온천으로 신라시대 때 처음 발견된 이후 고려시대에 이미 온천욕탕이 들어설 정도로 역사와 효능을 자랑한다. 온천수는 염화칼륨, 수산화나트륨, 수산화마그네슘, 중탄산철 등을 함유해 신경통, 만성관절염, 중풍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백암온천에서 출발하는 백암산 등반로와 신선계곡 트레킹로가 조성돼 있어 등반을 겸한 온천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북면 덕구리에 위치한 덕구온천은 온천수의 의료적 효능에 대해 사단법인 대한온천학회에 학술연구 용역을 의뢰하여 연구한 결과 온천수가 퇴행성 관절염, 당뇨와 고혈압, 아토피 피부염 및 건선, 음용을 통한 상부 소화기 질환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응봉산 자락에 있는 덕구계곡은 금문교, 노르망디교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13개의 교량과 용소폭포를 만날 수 있으며 원탕까지 2시간가량의 트레킹 코스가 조성돼 있어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원탕은 계곡 아래 덕구온천으로 보내는 온천수가 나오는 곳이다. 계곡을 따라 온천수 송수관이 설치돼 있다. 마지막 교량을 지나면 하늘로 솟아오르는 온천수가 나타난다. 용출수 뒤쪽엔 트레킹에 지친 발의 피로를 풀어줄 알칼리성 온천수 족욕 체험장이 있다.
덕구온천 인근은 온천욕과 해수욕, 산림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곳으로 온천과 가까이에 울진군에서 운영하는 구수곡자연휴양림이 있다.
구수곡자연휴양림은 황토집, 통나무집 등 다양한 숙박·편의시설과 깊은 숲에는 금강송 군락지와 산양 등 희귀 동식물 서식지를 품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빼어난 자연경관과 멸종위기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왕피천 굴구지마을은 하류의 성류굴에서 아홉 구비 산자락을 돌아가야 나온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울진에서도 오지로 꼽힌다.
굴구지마을에서 이어지는 좁은 도로를 따라 약 2km를 가면 도로 끝 지점에 용소로 가는 길목 상천 환경감시초소가 있다. 상천초소 아래부터 시작되는 생태탐방로는 왕피리 속사마을로 이어지며 용소까지 30분이 소요된다. 상천초소 아래로 이어지는 좁은 길을 내려가면 밀림을 연상케 하는 울창한 숲길이 펼쳐지며 이 길을 지나는 동안에는 상쾌한 공기와 함께 온갖 야생초들이 시야를 즐겁게 해준다.

짧은 구간 숲을 지나고 계곡물이 흐르는 상류로 갈수록 웅장한 바위와 자갈이 장관을 이룬다. 숲길이 끝나는 지점의 큰 바위를 지나 계곡물을 헤치며 걷다 보면 깎아지른 듯한 협곡 절벽 사이에서 절경을 품은 용소를 만날 수 있다.  
교통이 불편해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곳이지만 강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로 맑은 물과 때 묻지 않은 자연을 느낄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트레킹을 즐기는 트레커들이 모여들고 있다. 하류 2.2km 구간인 왕피천 은어길은 짧게 계곡 트레킹을 즐기기 좋은 코스이며 구산2리 성산지에서 출발해 까치소, 터널수로, 전망대, 구산3리 물병골까지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이곳은 강을 끼고 이어진 수로를 따라 난간과 데크로 만들어진 계단이 설치되어 있으며 길 바로 옆으로 강물이 흘러 겨울에도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며 걸을 수 있다.

또한 마을에서 운영하는 굴구지산촌펜션은 산자락에 자리 잡고 있으며 깨끗하고 넓은 객실과 왕피천이 한눈에 들어오는 조망권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휴양지로 손색이 없다. 한편 굴구지마을에서는 매년 7월 왕피천피래미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 피래미낚시, 논썰매타기, 감자떡 만들기 등 다양한 산촌체험을 즐길 수 있다.
울진바다는 대게 집산지로 유명하다. 겨울의 별미 대게와 붉은대게를 맛볼 수 있다. 울진대게는 후포항에서 동쪽으로 23km 떨어진 왕돌초 일대에서 주로 서식한다. 대게의 사촌으로 붉은대게로 불리는 홍게도 있다. 울진에서 잡히는 홍게는 심해에 서식하며 대게 못지않게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 인기가 많다.

매년 2월 말에서 3월 초까지 울진 후포항 일원에서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가 열린다. 울진군이 타 지역에서 잡히는 대게와 차별화하고 전국에 울진대게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여는 지역 최대 축제다.
축제 때는 선상일출, 대게뚜껑 소원빌기, 정월대보름 전통 민속놀이, 대게 김밥말이, 월송 큰줄당기기, 울진대게·붉은대게 무료시식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려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아름다운 풍경들

국내 최대 생태경관 보전지역인 왕피천에서 험준한 산·절벽으로 둘러싸인 수심 5m 깊이의 검푸른 물빛의 웅장한 용소를 끼고 산자락에 조성된 생태탐방로를 트레킹을 하거나 자연용출 온천을 즐기며 쌓인 피로를 풀고 자연이 주는 즐거움, 소리와 냄새를 맡을 수 있는 울진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kimstory2@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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