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김건희 여사는 김 국장 죽음 앞에 떳떳한가?”
배수진 대변인 “그놈의 명품백 뭐길래 받아도 되는 척하며 부패방지업무 최고전문가인 공무원까지 희생시켰나?”
송경 기자 | 입력 : 2024/08/12 [12:47]
▲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지하에 있는 자신의 회사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최재영 목사에게 명품 크리스천 디오르 파우치를 받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었다. ©영상 출처=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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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을 담당했던 김모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 부패방지국장이 8월 8일 세상을 떠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김 여사에게 면죄부를 줬던 권익위의 종결 처분에 외압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후폭풍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조국혁신당은 ‘권익위 김 국장 사망’과 관련, “김건희 여사는 권익위 김 국장 죽음 앞에 떳떳한가?”라며 김 여사를 직격했다.
배수진 대변인은 8월 11일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작년 휴가는 ‘채해병 수사 외압 의혹’으로 점철됐지만 올해 휴가는 큰 임팩트가 없다”면서 “그런데 국민들의 뇌리에는 김건희 여사의 시장방문 어묵먹방이 박혔다”고 꼬집었다.
이어 “친환경백을 착장하고 비공개 일정이라면서 잘 나온 사진 몇 장을 골라 공개했다”고 전하면서 “‘늘 하던 패턴’이고 ‘또 어묵’이라 식상하긴 했지만 광폭 행보를 즐기는 모습에 국민들은 또 한 번 혀를 내둘렀다”고 비아냥거렸다.
배 대변인은 이어 “그리고 (대통령의 휴가 기간 동안)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의 조사 책임자인 권익위 부패방지국장의 안타까운 죽음이 있었다”면서 “‘김건희 여사는 명품백을 받아도 된다’는 권익위 결정을 향한 전 국민적 조롱의 크기가 부패방지 업무 최고전문 공무원이 받았을 압력과 심적 고통의 크기 그대로였으리라 감히 가늠해본다”고 짚었다.
아울러 “그놈의 명품백이 뭐길래 받은 걸 안 받은 척, 받아도 되는 척, 사과하는 척, 마는 척하며 온 국민을 바보취급 하더니 급기야 부패방지업무의 최고전문가인 공무원까지 희생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김건희 여사는 권익위 김 국장 죽음 앞에 떳떳한가? 윤석열 정권은 이 죽음에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가?”라고 물었다.
배 대변인은 끝으로 “조국혁신당은 김건희 종합특검을 반드시 출범시키겠다”고 다짐하면서 “특검은 권익위 결정 과정까지 샅샅이 들여다 볼 것이다. 결국 김건희 종합특검도 무고한 생명의 안타까운 죽음까지 다루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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