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종면 "한동훈은 제2 이준석 될까 두려운가?"

“야당 대표 향해 따박따박 따지던 ‘실세 장관 한동훈’ 어디 있는가?” “어정쩡한 양다리 걸치기로는 이 국면 타개할 수 없다”

송경 기자 | 기사입력 2024/10/04 [11:59]

노종면 "한동훈은 제2 이준석 될까 두려운가?"

“야당 대표 향해 따박따박 따지던 ‘실세 장관 한동훈’ 어디 있는가?” “어정쩡한 양다리 걸치기로는 이 국면 타개할 수 없다”

송경 기자 | 입력 : 2024/10/04 [11:59]

한동훈 말을 말든지말했으면 책임 지든지 그러니 입만 살았다, 입조차 죽었냐는 조롱 들리는 것 아니겠나?”

“국민의힘은 (김건희 문제) 내버려 둬도 되는 일인가죄다 이해가 되고여전히 김 여사를 두둔해주고 싶은가?”

▲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여당인 국민의힘은 104김건희 특검법재표결이 예정된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특검법이 통과되면 사법 시스템이 무너질 것이라며 여당 의원들에게 부결표를 행사할 것을 주문했다.

 

 

한동훈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의 (김 여사) 특검법안은 민주당 마음대로 (수사 검사를) 골라서 전횡할 수 있는 내용이고, 이런 법이 통과되면 사법 시스템이 무너지기 때문에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한 대표의 특검법 부결표주문에 대해 한동훈 대표는 제2의 이준석이 될까 두려운가?”라고 비판했고, 여당 의원들을 향해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인가, 집사여당인가?”라고 따졌다.

 

노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예정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에서는 반드시 국회가 민의를 반영해야 한다면서 특검법 통과는 대통령 내외의 의혹을 밝히라는 국민의 강력한 요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표가 개천절 행사 직후 “(김건희 특검법이) 통과되면 사법질서가 흔들릴 것이라고 한 발언을 전하면서 이미 수차례 경험했던 특검 방식을 두고 사법질서 운운하는 것부터 반대 명분이 없다는 뜻이라고 지적한 뒤 정권 차원의 한동훈 찍어내기, ‘2의 이준석이 될까 두려워하는 허수아비 대표의 비겁한 변명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 대표에게 국민인가? 윤석열 대통령인가?”라고 물으며 압박했다.

 

또한 야당과 야당 대표를 향해 따박따박 따지던 실세 장관 한동훈의 모습은 어디 있는가?”라고 힐난하면서 어정쩡한 양다리 걸치기로는 이 국면을 타개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노 원내대변인은 한 대표가 김 여사 관련 문제들에 대해 당에서도 생각들이 많을 것이고, 국민들이 보시는 시각도 다양할 것이라 한 발언에 대해서도 깎아내렸다. “자신을 키워준 뒷배를 거스를 용기는 없고, 그렇다고 여당 내부에서조차 인식하기 시작한 사안의 심각성을 외면할 수도 없는 처지가 안쓰럽다고 비아냥거렸다.

 

아울러 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품백 수수, ‘황제 수사’, 김대남 녹취, 명태균 발 공천개입 의혹,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관저 공사 특혜 의혹 등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은 나열하기도 힘이 든다. 8600만원짜리 공연을 혼자 관람했다는 황제 관람의혹까지 등장했다고 짚으면서 한동훈 대표가 결단을 못하니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도 묻는다. 내버려 둬도 되는 일인가? 죄다 이해가 되고, 그래서 여전히 김 여사를 두둔해주고 싶은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 원내대변인은 이미 민심과 담을 쌓은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에는 아무 기대도 하지 않지만 집권여당이 집사여당으로 전락한 현실에 답답함을 토로하는 것이라면서 오죽하면 조선일보가 모두가 알고 모두가 눈 감는 김 여사 문제라고 지적하겠는가?”라고 날을 세웠다.

 

한동훈 대표가 주장한 이른바 3자 특검 추천방식을 반영했는데도 여당이 채해병 특검법을 반대하는 것과 관련 말을 말든지, 말을 했으면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그러니 입만 살았다는 얘기가 나왔던 것이고, 최근에는 입조차 죽었냐는 조롱까지 들리는 것 아니겠느냐?”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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