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해리에게’ 주연 신혜선 제작발표회 소감
“대본 재밌어 1시간 만에 출연 결정했죠”
인터넷뉴스팀 | 입력 : 2024/10/11 [16:17]
배우 신혜선(사진)이 이중인격으로 변신했다.
신혜선은 9월 23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지니TV 월화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제작발표회에서 “대본 자체가 재미있다. 내가 경험한 것에 비해 굉장히 신선하고 참신했다. 캐릭터도 매력 있어서 표현하고 싶었다. 대본을 받고 1시간 만에 하겠다고 결정했다”고 귀띔했다.
“내가 맡은 주은호는 14년차 아나운서다.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다. 열정적으로 보이지만 지루해 보인다. 또 다른 인격인 ‘주혜리’는 주차관리소에서 일하고 삶이 행복하다. 겉으로 지루해 보이지만 삶에 열정적이다.”
신혜선은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해 “드라마 <철인왕후> 때 1인2역을 처음 해봤다. 그때는 같은 몸을 공유하지만, 아예 다른 영혼의 1인2역이었다. 지금은 한 사람 안에서 다른 인격이 발현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부담감은 없었다. 대본으로만 봐도 두 캐릭터는 확연하게 달랐고, 전체 서사를 함께 해 부담스럽지 않았다. 초반에 시청자들에게 지금 누구라는 걸 극명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캐릭터 설정 자체에 차별점을 많이 줬는데, 작품을 보면 이해될 것ㅇ리다”라고 강조했다.
<나의 해리에게>는 새로운 인격이 발현된 아나운서 주은호(신혜선 분)와 옛 남자친구 정현오(이진욱 분)가 마음 속에 감춰둔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해리성 인격 장애를 소재로 한다. 신혜선은 생계형 아나운서 ‘은호’와 행복 장학생 ‘혜리’를 오가는 1인 2역을 맡았다.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정지현 PD와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의 한가람 작가가 만든다.
정 PD는 “신혜선씨를 제일 먼저 캐스팅했다. 미팅할 때 ‘남자 배우는 누구를 생각하느냐’고 물었는데, ‘이진욱씨를 생각하고 있다’고 해서 소름 끼쳤다”면서 “신혜선씨는 의심의 여지 없이 1인2역을 잘 소화할 것 같았다. 배우에게 대본을 전달하면 최소 한 달 이상 걸리는데, 정말 짧은 시간 안에 결정을 해줘서 이후 캐스팅이 큰 차질없이 진행됐다”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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