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통 큰 김건희, 의원도 냉큼 선물로 건넨다"

“이쯤 되면 국민의힘도 인정해야 하지 않나? 또 어떻게 발뺌할 건가?” 명태균은 허풍이라 쳐도 김영선 녹취록 어쩔 건가?“

송경 기자 | 기사입력 2024/10/29 [12:30]

혁신당 "통 큰 김건희, 의원도 냉큼 선물로 건넨다"

“이쯤 되면 국민의힘도 인정해야 하지 않나? 또 어떻게 발뺌할 건가?” 명태균은 허풍이라 쳐도 김영선 녹취록 어쩔 건가?“

송경 기자 | 입력 : 2024/10/29 [12:30]

”국민의힘 의원들 중 ‘김건희 선물’로 당선된 자가 있어 함부로 입을 못 여는가?“

”‘특별감찰관’ 놓고 내분 벌일 게 아니라 국민의힘에서 ‘김건희 특검법’ 발의해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사진출처=명태균 페이스북>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2022년 6월 경남 창원의창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공천 발표를 약 일주일 앞두고 “여사가 ‘김영선 (공천) 걱정하지 마라. 자기 선물’이라고 했다”고 강혜경 씨에게 말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확인됐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해당 보도와 관련, “이쯤 되면 국민의힘도 인정해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하면서 “국민의힘이 윤석열-김건희 부부 방탄에만 주력한다면, 국민들로부터 같이 버림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10월 29일 오전 ‘국회의원 자리를 선물로 주고받은 김건희와 명태균’이란 제목의 논평에서 명 씨가 ‘김영선 공천은 김건희 씨의 선물’이라고 말한 녹취록에 대해 자세히 전했다. 

 

그는 “300만 원짜리 디오르백을 포함해 수백만 원에 이르는 양주와 화장품 세트를 뇌물로 받은 김건희씨는 통이 참 크다”면서 “국회의원 자리도 선물로 냉큼 건넨다”는 비아냥으로 포문을 열었다.

 

<MBC>와 <한겨레> 등 여러 언론 보도를 보면, 명 씨가 미래한국연구소 직원이자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에게 “여사가 ‘김영선 (공천) 걱정하지 마라. 자기 선물’이라고 했다”고 말한다. 통화 시점은 2022년 5월 2일로, 국민의힘이 그 해 6월 경남 창원의창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공천 발표를 8일 앞둔 시점이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들 매체의 보도와 관련, “명 씨의 공언대로 김영선이 공천됐고 국회의원에 당선됐다”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김영선 전 의원 당사자의 녹취록도 공개됐다”고 짚었다.

 

이어 “이쯤 되면 국민의힘도 인정해야 하지 않는가? 이번엔 또 어떻게 발뺌할 건가?”라고 되물으면서 “명태균은 허풍이라고 치자. 김영선 전 의원의 녹취록은 어쩔 건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당시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도 <뉴스토마토> 기자에게 김건희 씨가 공천에 개입한 사실이 있다고 실토하지 않았나?“라고 덧붙였다.

 

김 수석대변인은 ”현재 국민의힘 의원들 중에도 ‘김건희 선물’로 당선된 자가 있어 함부로 입을 못 여는가?“라고 비아냥거리면서 ”이쯤 되면 수사권도 없는 ‘특별감찰관’을 놓고 내분을 벌일 게 아니라 국민의힘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윤석열-김건희 부부 방탄에만 주력한다면, 국민들로부터 같이 버림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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