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사가 음란물 유포 가담 ‘충격’

최민이 기자 | 기사입력 2012/09/18 [17:19]

현직 교사가 음란물 유포 가담 ‘충격’

최민이 기자 | 입력 : 2012/09/18 [17:19]

[주간현대=최민이 기자]충남 지방 경찰서는 현직교사 등이 음란물 전용 클럽을 개설해 운영한 혐의로 웹하드 업체 대표와 클럽운영자 등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웹하드 대표 김모(54)씨 등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웹하드에 클럽을 개설한 뒤 1만 3000명의 회원을 모집하고 음란물 6000여 편을 유포해 수천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웹하드 회원 김씨 등이 만든 3개의 클럽에는 모두 2만여 명의 회원이 6000여 편의 음란물을 돌려보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용량만 총 4TB에 달했다.


 

이들은 회원들에게 사이버머니를 지급하고 음란물을 게시하도록 했으며 음란물을 올린 회원 가운데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도 포함돼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소위 ‘헤비업로더’인 현직 초등학교 교사 최모(41)씨는 경찰조사에서 “웹사이트에서 음란물을 다운받을 때 쓸 수 있는 사이버 머니를 모으기 위해 음란물을 유포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결과 웹하드 대표 김씨는 회원들이 음란물을 올리는 것을 알면서도 이들이 현금으로 구입하는 사이버 머니 판매를 위해 이를 묵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김씨는 이들이 업로더 하는 파일의 다른 사람이 다운 받는 대가로 수수료 90%를 받아 지난 2년여 간 7000만원 상당의 수수료를 받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아동과 청소년이 등장하는 음란물도 수천 편에 달했다”며 “적극적인 단속을 통해 음란물 유포 행위를 뿌리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포토뉴스
3월 둘째주 주간현대 1244호 헤드라인 뉴스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