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키를 키우고 싶다면 다섯 가지만 지키세요”

이상적인 키로 아들은 175cm 이상, 딸은 165cm 이상

전준강 기자 | 기사입력 2015/10/21 [13:33]

“자녀의 키를 키우고 싶다면 다섯 가지만 지키세요”

이상적인 키로 아들은 175cm 이상, 딸은 165cm 이상

전준강 기자 | 입력 : 2015/10/21 [13:33]

[주간현대=전준강 기자] 대한민국 부모들은 자녀의 이상적인 키로 아들은 175cm 이상, 딸은 165cm 이상을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 대한소아내분비학회(회장 김호성)는 키가 크기 위한 열쇠인 ‘바른 성장을 위한 5계명’을 제안했다.     © 주간현대

 

대한소아내분비학회(회장 김호성)는 ‘바른 성장’의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 19개 병원 소아청소년과를 찾은 환자의 보호자 1370명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부모들은 아들의 최종 키는 175cm 이상~180cm 미만을 가장 많이 선택해 46.6%로 나왔으며, 180cm 이상도 42.7%나 선택됐다. 반면 딸은 165cm 이상~170cm 미만이 54.6%로 가장 많이 나왔고, 160cm 이상~165cm 미만은 36.5%로 집계됐다.

 

이 같은 기대치는 국내 20대 남녀 평균 신장인 174.1cm, 161.6cm를 넘어선다.

 

부모들은 자녀의 최종 키가 ‘구직 활동 등 사회생활에서의 차별’(72%)을 가장 많이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친구 및 이성 교제 등 대인관계’(61%)가 그 다음이었다.

 

자녀의 성장 관련 문제를 대처할 때는 ‘정보부족’(51.8%)을 가장 힘들어했고, 경제적인 부담(30.8%)이 그 다음이었다.

 

식습관과 관련한 걱정은 편식으로 인한 불균형이 44%로 가장 많았으며, 식사량 부족(26.2%), 패스트푸드 및 길거리 음식 섭취(23.5%) 등의 순이었다.

 

학회는 키가 크기 위해서 지켜야 할 사항인 ‘바른 성장을 위한 5계명’을 제안했다. 첫째, 하루 8시간 이상 푹 자기. 둘째, 하루 30분 이상 운동하기. 셋째, 스마트폰, 컴퓨터, TV사용 줄이기. 넷째, 하루 30분 이상 햇볕 쬐기. 마지막으로 하루 세끼를 꼭 챙겨먹으라고 당부했다.

 

양승 학회 홍보이사는 “자녀의 키 성장 문제를 부모들이 필요 이상으로 걱정하고 불안감을 느끼지 않아야 한다”면서 “키가 남들보다 크면 좋겠다는 생각 대신 자녀의 키 성장이 방해받지 않도록 식습관, 운동, 수면관리를 해주고 정기적인 키 측정 습관을 들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orionnad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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