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한일전 승리 주역 ‘오재원 빠던’ 화제 된 내막

우승의 시발점 된 오재원 “홈런인줄 알고 그만…”

조미진 기자 | 기사입력 2015/11/20 [17:57]

야구 한일전 승리 주역 ‘오재원 빠던’ 화제 된 내막

우승의 시발점 된 오재원 “홈런인줄 알고 그만…”

조미진 기자 | 입력 : 2015/11/20 [17:57]

[주간현대=조미진 기자] 9회초 첫 주자로 안타를 쳐내며 한일전 역전승의 시발점이 된 타자 오재원(30·두산 베어스)이 화제다.

    

▲ 오재원이 자신이 홈런을 친것으로 착각하고 배트를 집어던지는 '빠던' 세리머니를 하는 순간. <사진=BS중계화면 캡처>     © 주간현대

 

 

한국 야구 대표팀은 지난 19일 일봄 도코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한일전이 된 4강에서 괴물로 불리는 일본 오타니 쇼혜이(21)의 기세에 밀려 단 한점도 못내고 있었다.

    

시속 160km 강속구를 뿜어대는 오타니에 맞서 7이닝 동안 1루타와 이대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인한 진루외에는 어떤 성과도 내지 못했다.

    

8회초도 무득점으로 한국 공격이 마무리 되며 폐색이 짙었다.

    

그리고 마지막 공격 기회인 9회초 대타로 첫 타자로 나선 오재원은 안타를 기록했다. 오재원은 진루하며 일본 덕아웃을 행해 주먹을 불끈 쥐며 액션을 취했다.

    

그는 평소에도 국내 프로야구 이러한 행동을 취하며 상대 투수나 상대팀을 성가시게 하며 기선을 제압하려 했다. 이로 인해 국내에선 비신사적이라며 비판하는 팬들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번 한일 전 에서만큼은 중계 카메라에도 찍혀 한국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후 봇물처럼 터진 안타와 밀어내기, 이대호의 2타점 안타 퍼레이드로 한국은 4점을 한꺼번에 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타석이 한 차례 돌며 오재원은 2사 만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일본 구원투수 마쓰이르 상대로 홈런성 타구를 날린 그는 이를 홈런으로 생각하며 타격 즉시 배트를 멀리 내팽겨치듯 집어던지는 일명 ‘빠던’ 세리머니를 한 것이다.

    

그러나 도쿄돔 펜스가 먼 탓에 공은 펜스 바로 앞에서 잡혔다.

    

하지만 이미 역전에 성공한 터라 국내 팬들은 그의 착각으로 인한 홈런 세리머니로 웃음 지었다.

    

그는 이번 경기로 인해 '전국구 인지도'를 갖게 됐다.

    

happiness@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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