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싼 ‘수입과자’ 트랜스지방 없다더니… 영양성분표시 ‘엉망’

표시함량 초과제품 ‘적발’ 포화‧트랜스지방이 ‘0g’도 “못 믿어”

임수진 기자 | 기사입력 2015/12/08 [12:52]

[주간현대=임수진 기자] 최근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제품군을 앞세운 수입과자가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일부 제품에서 영양성분 표시와 실제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 왼쪽 위부터 ▲미니와퍼(베트남) ▲록키 라이스바(세르비아) ▲니신와퍼모카커피맛(인도네시아) ▲슈퍼스타(인도네시아) ▲커피죠이(인도네시아), 아랫줄 왼쪽부터 ▲크리옥스제니스스위트포테이토칩(인도네시아) ▲일본(리츠) ▲듀이초코도넛(필리핀)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과자류 수입액이 지난 2008년 약 2억2000만 달러에서 2013년 약 4억 달러로 급증했다.

 

그러나 시중 유통 중인 수입과자 60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9개 제품에서 비만과 각종 성인병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포화‧트랜스지방이 제품에 표기된 함량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9개 제품 중 8개 제품은 표시함량을 초과했고, 4개 제품은 함량을 ‘0g’으로 표시했으나 실제는 1회 제공량 당 최소 2.07g에서 최대 12.32g의 포화지방이 포함되어 있었다.

 

포화‧트랜스지방이 표시보다 초과 검출된 제품은 아시아 국가에서 수입된 제품 34개 중 8개 제품(23.5%), 미주․유럽에서 수입된 제품 26개 중 1개 제품(3.8%)으로 상대적으로 아시아 국가에서 수입된 과자류의 표시위반율이 높았다.

 

소비자원 검사 결과 포화‧트렌스지방 함량 표시를 위반한 제품은 ▲미니와퍼(베트남) ▲록키 라이스바(세르비아) ▲니신와퍼모카커피맛(인도네시아) ▲슈퍼스타(인도네시아) ▲커피죠이(인도네시아) ▲크리옥스제니스스위트포테이토칩(인도네시아) ▲일본(리츠) ▲듀이초코도넛(필리핀) 등이다.

 

소비자원은 “수입과자의 경우 수입신고 단계에서 타르색소, 산가, 인공감미료 등 중점검사 항목 위주로 관리되고 있어 영양성분 표시가 잘못된 제품이 수입 및 유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소비자원은 영양성분 표시위반 수입업자에게 해당 제품의 자발적 회수 및 표시사항 개선을 촉구했다.

 

더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수입과자(식품) 영양성분 표시관리 강화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jjin23@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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