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필리핀 세부 발 부산 행' 비행기 굉음으로 긴급회항

출입문서 굉음들려...일부승객 귀 통증과 두통 호소

김범준 기자 | 기사입력 2016/01/03 [17:56]

진에어, '필리핀 세부 발 부산 행' 비행기 굉음으로 긴급회항

출입문서 굉음들려...일부승객 귀 통증과 두통 호소

김범준 기자 | 입력 : 2016/01/03 [17:56]
▲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필리핀 세부에서 출발해 부산 김해공항으로 오던 진에어 LJ028편 여객기의 출입문이 고장 나 긴급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간현대
 
[주간현대=김범준 기자] 최근 크고작은 항공기 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륙한 항공기의 출입문이 고장나 회항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필리핀 세부에서 출발해 부산 김해공항으로 오던 진에어 LJ028편 여객기의 출입문이 고장 나 긴급 회항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시(현지시간) 세부 막단공항에서 이륙해 김해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 LJ038편 맨 앞 왼쪽 출입문에서 이상한 소음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조종사가 이륙한지 20∼30분만에 회항을 결정하면서 여객기는 1만피트 상공에서 막단공항으로 되돌아왔다. 

승객 163명은 이륙과 회항 과정에서 일부 두통과 귀 통증을 호소했고 특히 출입문쪽에서 굉음이 들리며 불안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승객들은 전원 호텔로 이동했으며 진에어 측은 부랴부랴 인천공항에서 대체기와 새로운 승무원들을 세부로 보냈다. 대체기는 현지 시간으로 오후 8시50분 김해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진에어 측은 이날 낮 서울에서 필리핀으로 대체 여객기를 보내 현지 시간으로 3일 오후 3시50분 승객을 태워 오후 8시50분 김해공항에 도착한다. 

애초 오전 6시5분 도착했어야 할 승객들은 15시간 가까이 늦게 도착하게 된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1만피트 정도에서 회항했기에 급강하하거나 준사고 상황은 아니다"라며 "해당 여객기가 세부에서 돌아오면 출입문 쪽에서 소음이 왜 발생했는지는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Kimstory2@naver.com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포토뉴스
3월 둘째주 주간현대 1244호 헤드라인 뉴스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