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제사건의 재구성 ⑪ 영등포 노들길 살인 사건

시신 발견 장소에서 두 남자 목격 알몸시체 내다버린 살인마 어디에?

조미진 기자 | 기사입력 2016/01/04 [10:19]

미제사건의 재구성 ⑪ 영등포 노들길 살인 사건

시신 발견 장소에서 두 남자 목격 알몸시체 내다버린 살인마 어디에?

조미진 기자 | 입력 : 2016/01/04 [10:19]

2006년 여름 서울 당산 지하철역 근처에서 전라 상태의 젊은 여성 시신이 발견된 사건이다. 생일날 오랜만에 고향친구를 만나 과음한 피해자가 당산역 근처에서 혼자 골목으로 뛰어갔는데, 24시간 만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그런데 수법의 유사성 때문에 몇 개월 전 잇따라 발생한 신정동 부녀자 연쇄살인 사건과 엽기토끼 사건의 범인이 그녀를 살해했을 가능성이 대두됐다. 물론 현저한 차이점들도 있었지만 이는 신정동의 마지막 피해자가 탈출함에 따라 살인범들이 자신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의도한 것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편집자 주> 


 

 

2006년 생일맞이 친구와 회포…과음 후 혼자 걷다 변고

24시간 후 당산역 노들길 배수로서…알몸 시신으로 발견

 

중요부위 드러낸 자세로 시신 유기…‘성도착증 범죄 행태’

신정동 연쇄살인·엽기토끼 사건과 동일범 소행 의혹 제기

 

 

[주간현대=조미진 기자] 지난 2006년 서울 노들길 부근에서 20대 여성이 실종 하루 만에 나체 시신으로 발견돼 충격을 준 사건이다. 최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신정동 부녀자 연쇄 살인·엽기토끼 사건 범인들의 소행일 가능성에 제기되며 또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생일날 고향 친구 만나

 

전라북도에서 서울로 상경해 관악구에서 동생과 살며 휴대전화도 정지한 채 취업준비를 하고 있던 당시 23세의 서진희(가명)씨는 2006년 7월2일 자신의 생일을 맞아 오랜만에 홍대입구 거리에서 고향 친구이자 고등학교 동창인 이모씨를 만났다.

 

오랜만에 외출해 생일날 친한 친구를 만나서인지, 서씨는 상당히 들떠 있었다. 평소에 잘 먹지 못하는 술을 그날은 다소 과하게 마셨다.

 

취한 서진희씨는 7월3일 새벽 1시경 같이 술을 마신 친구 이씨에게 ‘혼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한강에 가고 싶다’고 말했고, 함께 택시를 타고 당산역으로 향했다.

 

당산역 부근에서 택시가 멈추기도 전에 만취한 서씨가 내리려하자 옆에 있던 친구가 말리기도 했다. 두 사람이 당산역 쪽에 내렸을 때는 이미 새벽 1시를 조금 넘긴 시각이었다.

 

서진희씨는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혼자 횡단보도를 무단으로 건넌 뒤 골목길로 무작정 달려갔다. 서씨가 들어선 골목길은 한강둔치로 이어진 토끼굴로 가는 길목이었다. 토끼굴은 좁고 컴컴해 인근에 사건도 많았고 날치기 사건도 일어나 낮에는 사람이 많이 다니지만 새벽에는 사람이 없는 곳이었다.

 

친구는 택시비를 지불하고 먼저 달려간 서씨를 뒤쫓아 갔다. 이씨는 그 주변을 살피고, 토끼굴까지 들어가 봤지만 결국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서씨 부모님은 평소 외박도 한 적이 없던 딸이 돌아오지 않았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곧바로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그러나 그녀는 실종 24시간 만에 인근에서 알몸 상태에서 시신으로 발견되고 만다. 다음 날 새벽 1시경 성산대교 남단에 있는 노들길옆 배수로에서 속옷 하나 걸치지 않은 채 누워 있는 여성 시신이 발견된 것이다.

 

새벽 택시에서 내려 인근에서 볼일을 보려던 택시기사가 죽은 지 몇 시간도 되지 않은 듯한 서씨 시신을 목격한 것이다.

 

지난 12월5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당시 이 사건을 담당한 형사는 시신의 첫 모습에 대해 “무릎을 약간 구부린 상태에서 가슴을 양손으로 가리고 하늘을 보고 누워 있었다”고 시신을 처음 발견했을 당시 모습에 대해 설명했다.

 

 

▲ 영등포 노들길 살인 사건 희생자 시신을 측면에서 본 모습.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2015년 12월5일 방송화면 캡처>     © 주간현대

 

 

이어 담당 형사는 “나체의 전라 상태였지만 시신은 깨끗한 상태였다. 신체 일부가 훼손됐다든가 그런 것 없이 온전했다”면서 사인은 끈에 의한 경부 압박 질식사로 끈으로 목이 졸려 숨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알몸인데도 불구하고 발도 깨끗해 범인이 증거인멸 등의 목적으로 시신을 씻긴 것으로 보였다.

 

또 형사는 어떤 과정에서 생긴 상처라고 단정해서 말할 수는 없지만, 찰과상과 같은 흔적이 보였고, 귓불과 유두에 이빨로 물어서 생긴 치흔도 발견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시신의 코와 중요 부위는 휴지로 막아 놓은 상태였고 중요 부위의 음모도 면도칼 같은 것으로 제거한 흔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살인범, 변태적 욕구

 

손목에는 테이프 같은 것으로 강하게 묶인 자국이 있었으며, 부검결과 청 테이프의 끈적끈적한 성분이 손목에 미량 남아있었다. 팔에도 테이프에 감겨 있던 흔적이 존재했다.

형사는 “성폭행 짐작은 갔지만 뚜렷하게 성폭행을 당한 흔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후 부검을 맡았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귓불에 DNA형이 검출됐고 항문 부분 면봉에서 정액반응이 나왔다. 그 정액에서 남성의 것으로 추정되는 DNA가 나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DNA는 소량으로 당시에 혈액형을 확인할 수 없었다.

 

경찰은 시신 발견 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고, 서씨가 사망하기 전 정황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런데 서씨가 가려했던 토끼굴로 진입하는 골목길 옆 노인회관 비석 앞에서 서씨의 티셔츠, 속옷, 구두, 지갑, 선글라스, 가방 등 그녀의 유류품들이 거의 모두 발견됐다. 소지품들은 가지런히 놓여 있었으며, 현금도 그대로 있었고 정지돼 있던 휴대전화만이 사라진 상태였다. 놓여진 티셔츠와 속옷에서는 타인의 지문이 나오지 않았다.

 

지난 12월5일 방영된 ‘그것이 알고 싶다’에 따르면 만취한 서씨가 스스로 탈의를 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비석 뒤편 벽에 기대 있었던 흔적을 볼 때 그녀 스스로 탈의 후 비석 뒤에 기대 쉬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골목길로 접어든 후 한강둔치로 연결돼 있는 토끼굴로 가기 위해 걸어가다가, 너무 취한 나머지 토끼굴 입구에 조금 못 미친 곳에 있던 비석 옆에 기대어 앉아있었다는 것이다.

 

과거 그녀가 만취해서 집에 돌아온 뒤 모조리 옷을 벗고 있었던 적이 존재하는 것으로 전해지기도 한다. 그렇기에 서씨가 비석 쪽에서 나체 상태로 자의 또는 타의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편 이곳 동네주민이 비석 옆에 기대 앉아있던 취한 젊은 여성을 목격했었다는 제보가 들어오기도 했다.

 

즉 서씨가 비석 옆에 기대어 쉬고 있다가 누군가에 의해 납치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둘 수 있다. 이후 그녀는 성폭행을 당하고 끈으로 목 졸려 살해당했으며 차량으로 노들길 옆 배수로에 유기된 것으로 볼수 있다.

 

 

▲ 노들길 살인 사건 희생자가 취한 상태에서 토끼굴 입구 인근에 둔 것으로 추정되는 유류품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2015년 12월5일 방송화면 캡처>     © 주간현대

 

 

술이 깰 때까지 생존했다

 

아울러 그녀의 시신을 통해 경찰이 혈중 알코올 농도를 측정한 결과 알코올이 검출되지 않았다. 발견 당시 사후 경직도 일어나지 않아 발견 시간이 사망 후 12시간이 채 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했다. 이는 서씨가 실종된 후 12시간 이상 생존해 있었다는 의미다. 한편 서씨의 실종 장소, 소지품 발견 장소, 사체 발견 장소 세 곳의 거리가 가깝다는 것도 주목의 대상이 됐다.

 

구체적으로 그녀의 실종 장소인 당산역 4번 출구 앞과 유류품의 발견 장소인 당산2동 노인 회관 비석 부근은 걸어서 불과 2분 거리였다. 여기서 사체 발견 장소인 성산대교 인근 수로까지도 차량으로 4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2014년 12월 ‘더팩트’를 통해 “걸어서, 차로 몇 분 거리에서 모든 범행이 이뤄진 점으로 볼 때 범인은 그 동네 지리에 훤한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며 “범죄자는 자신의 심리를 안정시키려고 보통 가까운 곳에서 범행을 한다. 범인은 근처 직장인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진희씨를 살해한 범인은 전형적인 성도착증을 가진 사이코패스로 추정됐다. 서씨의 신체 일부에서 범인의 이빨 자국이 있었던 점, 코와 중요부위에 휴지를 넣은 점, 자신이 성폭행해서 죽인 여자의 시신을 발가벗겨 사람들이 볼 수 있는 대로변 배수로에 유기한 점, 특히 시신 중요부위가 보이도록 다리를 벌린 채 가슴을 가리는 포즈까지 만들었기 때문이다.

 

사건 당시 경찰은 서씨가 살아있을 때 마지막으로 발견된 토끼굴 부근과 노들길 부근에 놀러왔던 사람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유전자(DNA)검사를 실시했다. 일대를 샅샅이 뒤지면서 탐문조사도 벌였지만, 범인의 윤곽조차 좁히지 못했다.

 

당산역 인근 어느 환경미화원은 ‘7월3일 새벽 4시경 상의가 탈의된 채 가슴을 가리고 뛰어가는 여성을 봤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실종당시 서씨가 입고 있었던 것은 빨간 바지였으며, 최면 수사 결과 환경미화원이 목격한 여성은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당산역 인근 한 빌라에 거주하던 여학생 이모씨는 “사건 당일 두 명의 남성이 한 여자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고 바로 옆에는 ‘인천’ 번호판의 액센트 차량이 세워져 있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다른 실마리를 찾지 못한 경찰은 이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두 남자의 몽타주를 작성해 배포했으나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그런데 서씨 시신이 발견된 장소에서 시신 발견 불과 2시간 전 이 근처에 있던 견인차량 기사 김모씨는 “도랑 근처에 아반떼 XD 차량이 주차돼 있었으며 한 남성은 하수구 옆에 서성거리고 있었고, 나머지 한 사람은 선팅된 차 안 운전석에 있었다”고 증언했다. 견인 차량 기사 김씨가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하수구 옆에 서 있던 남자가 “경찰차? 아니 견인차다”라고 말했다는 것.

 

시신발견 2시간 전, 두 남자

 

또 그들 중 한 명의 옷엔 ‘R’이 눕혀진 형태의 상표가 붙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가 기억해 낸 차량번호 두 자리로 이 번호를 가진 차량 1000여 대 소유자 중 남성만을 골라 DNA를 채취했으나, 시신에서 찾은 것과 같은 DNA는 확인할 수 없었다.

 

한편 일각에선 경찰이 당시 목격자 진술에만 의존해 용의자를 남성으로만 좁힌 것이 문제였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살인사건의 경우 의외로 여성 공범자가 많은데 서씨의 시체에서 구타 흔적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볼 때 여성 공범자의 유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추가적인 증거나 단서 확보에 실패한 경찰은 이 사건을 ‘묻지마 범죄’로 추정한 채 수사를 종결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장기 미제 사건 팀의 한 관계자는 2014년 12월3일 ‘더팩트’를 통해 “이 사건은 새로운 증거나 목격자가 없는 상태라 영등포 노들길 살인사건은 현재 다시 수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건은 2007년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다른 사건들과 함께 최초로 알려졌는데 방영 후 누리꾼 등을 중심으로 신정동 연쇄 부녀자 살인 사건과 범행 수법이 비슷하다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그리고 지난 12월5일 그것이 알고 싶다 ‘토끼굴로 사라진 여인-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의 또 다른 퍼즐인가’ 방영 분 에서 두 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신정동 연쇄살인은 본지 ‘연속기획-미제사건의 재구성⑩’에서 소개한 사건이다. 2005년 범인이 대낮과 늦은 오후 시간대에 사람이 많이 다니는 서울 신정동 전철역 부근에서 6개월 간격으로 두 명의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사건이다. 범인은 피해여성의 거주지나 출현지점으로부터 아주 가까운 주택가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에 시신을 유기했다.

 

2005년 6월7일 오전 9시경 구청직원이 포대자루에 손이 나와 있는 마네킹으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 했는데 마네킹이 아닌 젊은 여성의 시신이었던 것. 시신 가슴에는 이빨에 물린 듯한 자국과 폭행의 흔적이 발견됐으며 목 졸려 숨진 것으로 확인 됐다.

 

그런데 6개월 후 역시 신정역 인근 또다른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에서 40대 여성 시신이 주택가에서 발견 된다. 성폭행 흔적은 없었으나 무언가 중요부위에 삽입하려 한 흔적이 있었고 역시 목이 졸려 살해됐으며 폭행을 당한 흔적이 있었던 것.

 

두 시신은 모두 끈 등으로 묶여 있고 시신유기 장소도 두 곳이 가까우며 주택가의 무단투기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동일범의 소행이 의심됐다. 또 두 번째 사건 발생 2개월 후 신정역에서 20대 여성이 남성에 의해 납치돼 주택으로 끌려갔다가 극적으로 탈출한 사건이 있었다.

 

‘엽기토끼 사건’으로도 유명한 이 사건은 2015년 10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재조명됐다. 탈출 당시 심각한 충격으로 인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던 여성은 최근 해당 방송을 통해 되살아난 기억을 증언했다.

 

방송을 통해 생존자는 자신이 납치돼 끌려간 곳이 신정역 부근 다세대주택 반지하였으며 해당 건물 2층에 ‘엽기토끼’ 스티커가 붙어 있는 낡고 색이 바랜 갈색 신발장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해당 신발장 위에는 어린 학생이 만들었을 법한 작은 화분이 하나 올려져 있었으며 자신을 납치한 범인 외에 반지하방 안에 또 다른 남자 한 명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 후 이 지역에서 더 이상 유사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고 범인은 윤곽도 잡히지 않았다. 다만 이 사건은 최근 수사가 재개된 상태다.

 

차이 있지만 공통점도 많아…

 

두 사건은 몇 가지 공통점이 존재했다.

 

피해자의 중요부위에 두루마리 휴지가 뭉치로 들어있었다는 점이 신정동 연쇄 살인사건과 노들길 살인 사건의 첫 번째 유사점이다. 신정동 연쇄 살인 사건의 두 번째 피해자인 주부 이모씨의 중요부위에도 무언가를 넣으려고 시도한 흔적이 있었기 때문.

 

 

▲ 신정동 연쇄 살인사건(왼쪽) 시신과 노들길 살인사건 시신(오른쪽).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2015년 12월5일 방송화면 캡처>     © 주간현대

 

 

또한 피해자들을 목 졸라 살해한 점, 범인은 2명이 유력하다는 점, 끈으로 피해자의 몸을 묶은 점, 그리고 범인의 윤곽도 현재까지 파악하지 못했다는 점도 유사하다. 노들길 살인 사건의 시신 발견 장소도 신정역에서 차로 10여 분 거리에 불과하다.

 

시기적으로도 신정동 연쇄 살인사건이 2005년 6월 초와 11월 하순에 발생했으며 피해자가 탈출한 사건도 2006년 5월 말이었다. 노들길 살인 사건은 2006년 7월에 발생해 시기적으로 가깝다는 것이다.

 

물론 두 사건을 동일범 소행으로 보기엔 희생자들이 유기된 방식과 범행수법에 눈에 띄는 차이가 있었다. 이 중 두드러지는 부분은 신정동 연쇄살인은 시신을 돗자리나 포대로 감쌌지만 노들길 살인 사건은 맨몸을 완전히 드러내고 시신을 특정한 포즈까지 잡아 유기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는 신정동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이 마지막 피해자가 탈출함에 따라 자신들을 감추기 위해 의도적으로 수법에 차이를 뒀을 거라는 분석이 있다. 범죄 심리 전문가 표창원 소장은 12월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신정동 사건과 노들길 사건 사이에는 상당히 중요하고 핵심적인 변화를 야기할 수 있는 충격적인 이벤트가 있다”며 “바로 신정동 사건의 세 번째 피해자의 생환”이라고 지적했다.

 

happiness@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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