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안측, 가상대결 제안 역선택 방지 할 수 없다”
야권 단일화 경선 협상 잡음…단일화 협상 정신 폄훼해선 안돼
손성은 기자 | 입력 : 2012/11/21 [10:12]
[주간현대=손성은 기자] 민주통합당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은 21일 문재인 대선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단일화 협의 과정에서 안 후보측이 제안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의 가상대결 여론조사와 관련, “역선택을 방지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과의 인터뷰를 통해 “A와 B라는 직접 비교대상을 C라는 간접 비교대상을 통해 측량하는 이런 논리가 돼선 좀 원칙적으로 잘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은 “박 후보의 지지자가 자신들이 유, 불리 판단에 따라서 문 후보나 안 후보에게 역선택을 할 수 있다”며 “한발 더 나아가면 문 후보의 지지자나 안 후보의 지지자도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박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을 하게 되며 지지의사를 반영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두 가지가 뒤섞여버리면 조사결과를 왜곡 시키기 때문에 이것으로 단일화 방식을 결정하는 것은 좀 무리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위원장은 야권 단일화 협상과 관련해 안 후보측 유민영 대변인이 문 후보를 겨냥해 “맏형 얘기 하지 마라”는 발언과 관련, “통 크게 단일화 협상에 임하는 이런 정신을 허풍을 떠는 정신으로 받아들이면 곤란하다”면서도 “아마 안 후보측에서 ‘맏형 얘기는 그만하라’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그런 정신을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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