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연구진, 종양 특정 불변 분자 발견

연구진 “암 치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

안지혜 기자 | 기사입력 2016/03/04 [15:26]

영국 연구진, 종양 특정 불변 분자 발견

연구진 “암 치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

안지혜 기자 | 입력 : 2016/03/04 [15:26]

[주간현대=안지혜 기자]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영국의 연구진이 암세포의 변이에 상관없이 특별한 표식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 본 이미지는 기사와 관계 없음. / 제공=무료 이미지 사이트(Pixabay.com)    

 

보도에 따르면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과 영국암연구소 과학자들은 수백명의 암 환자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변이한 암을 비롯한 모든 종양에서 변하지 않는 항원 형태의 특정 분자를 발견했다. 연구진들은 이번 성과가 암 치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전망했다.

 

UCL 암연구소 연구원이자 이번 연구를 지휘한 세르히오 퀘사다 박사는 ‘사이언스’에 게재된 논문에서 이번 성과를 ‘모든 범죄자를 일망타진하는 기술’에 비유했다.

 

그가 쓴 논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유전적으로 다양한 종양은 강도질부터 밀수에 이르기까지 각기 다른 범죄에 연루된 폭력 조직과 같다. 다수의 범죄가 동시에 일어날 경우 경찰이 어려움을 겪는 것과 마찬가지로 면역 체계는 암을 파악하기 위해 고군분투 할 수 밖에 없다”.

 

이어 “우리 연구는 각양각색의 주민들을 상대로 범죄를 막연히 추적하는 대신에 문제를 영구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모든 범죄의 뿌리에 있는 핵심 인물에 도달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경찰에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panfree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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