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 논란 알파고, CPU만 1202대

성혜미 기자 | 기사입력 2016/03/11 [23:49]

불공정 논란 알파고, CPU만 1202대

성혜미 기자 | 입력 : 2016/03/11 [23:49]

 

▲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 <사진=에브리온TV 중계화면 캡처>     ©주간현대

 

 

[주간현대=성혜미 기자]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은 애초에 불공정했다는 비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알파고’는 두뇌에 해당 하는 중앙처리 장치인 CPU가 무려 1202대가 네트워크로 연결돼 협업을 하는 양상이라는 것.

    

법조계의 대표적인 IT 전문가로 불리는 강민구 부산지법 원장은 11일 일부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번 상황은 우수한 성능을 가진 CPU와 GPU가 장착된 컴퓨터가 병렬로 연결되어서 한꺼번에 연산해 이 9단과 전투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둑의 원칙상 훈수꾼을 둘 수 없다는 기본전제에 반한다는 내용과 일맥상통한 견해다.

    

이어 “과거 전자 계산기가 처음 나왔을 때 암산왕이 패한 것과 비슷한 것으로 쉽게 생각할 수가 있다. 물론 고난도 바둑이라서 우리가 헷갈렸던 점이 다를 뿐”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비유적으로 얘기하자면, 새로운 전쟁이 벌어지는데 한 사람은 칼을 들고 전쟁터에 나가고, 다른 한 사람은 크루즈 미사일을 들고 전쟁에 나서는 것과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ahna10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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