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노진규, 골육종 사망…박승희 추모글

조미진 기자 | 기사입력 2016/04/04 [09:21]

쇼트트랙 노진규, 골육종 사망…박승희 추모글

조미진 기자 | 입력 : 2016/04/04 [09:21]
▲ 고 노진규 선수 추모글과 사진 <사진=박승희 선수 인스타그램>     © 주간현대

 

 

[주간현대=조미진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였던 노진규(23) 선수가 골육종 투병 끝에 사망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선수이자 노진규의 누나인 노선영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진규가 4월3일 오후 8시 좋은 곳으로 떠났습니다. 좋은 곳에 가도록 기도해주세요”라고 노진규 선수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노진규는 2011년 세계선수권 종합우승, 2011년 1500·3000m 슈퍼파이널에서 2003년 안현수가 세운 세계신기록을 8년 만에 갱신하기도 했다.

 

좋은 성적으로 차세대 에이스로 떠오르던 그는 2013년 9월 월드컵 시리즈 1대 대회 후 왼쪽 어깨 부위에 종양을 발견 한다.

 

통증을 참으며 소치 올림픽 이후 수술을 계획했지만 올림픽 약 한 달 전 훈련 도중 왼쪽 팔꿈치뼈가 골절됐고, 검사 과정에서 왼쪽 어깨의 종양이 악성인 ‘골육종’으로 판명됐다.

 

올림픽 출전이 좌절된 노진규는 이후 왼쪽 견갑골을 들어내는 큰 수술을 받은 후 항암치료를 받아왔지만 결국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10살 때 부터 친구로 지낸 전 쇼트트랙 선수이자 스피드스케이팅선수 박승희(여·24)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추모글과 사진을 올렸다.

 

박승희는 “너랑은 좋은 기억뿐이다. 정말 고맙고 미안하다”며 “이제 아프지 말고 좋은 곳에서 꼭 행복해”라고 슬픔을 표현했다.

 

happiness@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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