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가을, 감성 충전 연극 <안녕, 여름> ①

공연 전문 제작사 알앤디웍스 첫 연극, 따뜻하고 세련된 감성무대!

조미진 기자 | 기사입력 2016/09/26 [11:15]

설렘보다 익숙함이 먼저인 권태가 만연할 시기의 결혼 6년차 부부 태민과 여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연급 <안녕, 여름>은 두 사람의 관계와 소소한 일상을 배경으로 다양한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관객들은 작품 속에서 일어나는 캐릭터들의 문제를 단순히 극이 아닌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며 작품의 이야기와 일상을 겹쳐 공감대를 높인다. 여기에 위트 있으면서도 트렌디한 감성의 연출과 화법을 통해 관객들의 가슴 속에 잠든 사랑의 기억을 깨우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사랑으로 인해 느끼게 되는 가슴 벅찬 감정의 클라이막스를 선사할 것이다. 


 

올 가을의 心스틸러, 공연•연극계에 새로운 활력 충전!

오루피나 연출 & 최종윤 작곡가, 벅찬 감정 클라이막스

 

 

[주간현대=조미진 기자]  “얽매이기 싫어하는 자유분방한 성격의 사진작가 남편 ‘태민’은

자신을 향한 아내 ‘여름’의 한결 같은 애정이 귀찮기만 하다.

늦기 전에 아이를 갖길 원하는 여름, 하지만 태민은 달가워하지 않는다.

남편의 마음도 되돌리고 두 사람의 변화를 위해 여름은 여행을 제안한다.

하지만 여행을 다녀온 뒤에도 여전히 무심한 태민에 여름은 이혼을 결심,

태민은 뒤늦게 그녀를 잡아보려 하지만 그럴수록 여름의 마음은 굳어져 간다.”

 

설렘보다 익숙함이 먼저인 권태가 만연할 시기의 결혼 6년차 부부 태민과 여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연급 <안녕, 여름>은 두 사람의 관계와 소소한 일상을 배경으로 다양한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특히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하고 가능한 뒤로 미루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원작자의 말에서 알 수 있듯, 이 작품은 일상 속에서 당연하다 여기며 소홀해진 누군가와의 관계나 어떤 순간은 결코 되돌릴 수 없음을 이야기한다.

 

 

▲ 2016년판 연극 <안녕, 여름> 메인포스터.     © 알앤디웍스

 

 

<안녕, 여름>은 사랑을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 관객들이 보다 쉽게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게 만든다.

 

관객들은 작품 속에서 일어나는 캐릭터들의 문제를 단순히 극이 아닌 자신의 문제로 인식하며 작품의 이야기와 일상을 겹쳐 공감대를 높인다. 드라마틱하진 않지만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본 소소한 이야기의 감동은 <안녕, 여름>만이 가진 가장 큰 강점이 되어준다.

 

여기에 위트 있으면서도 트렌디한 감성의 연출과 화법을 통해 관객들의 가슴 속에 잠든 사랑의 기억을 깨우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 사랑으로 인해 느끼게 되는 가슴 벅찬 감정의 클라이막스를 선사할 것이다.

 

사랑 앞에서 꾸밈없고 솔직한 다섯 캐릭터

 

앞서 간단히 밝혔듯 <안녕, 여름>에는 무심한 성격의 남편 태민과 그의 아내 여름, 태민의 조수인 동욱과 동욱이 첫눈에 반한 여자 란, 그리고 주변 사람을 살뜰하게 챙기는 꽃중년 조지까지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태민은 전국을 다니며 촬영한 사진으로 한 때 유명세를 떨친 사진작가였지만 개인전 실패 이후 의기소침 해진 백수 1년차.

 

아내 여름의 부탁에 어쩔 수 없이 다녀온 여행. 여행을 다녀온 뒤 갑작스런 아내의 이혼 통보에 당황하고 뒤늦게 그녀를 잡으려 하지만 자신이 잡으려 하면 할수록 아내는 떠나려고만 한다.

 

여름은 엉뚱하고 귀여운 사랑에 솔직한 여자 그리고 태민의 아내다. 마음을 전하는데 솔직한 그녀는 남편 태민의 홀대에도 꿋꿋하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애정을 표현한다.

 

하지만 그런 그녀도 미처 전하지 못한 말들이 있다. 노트에 빼곡히 적어둔 가사가 대신 전하는 그녀의 진짜 속마음은 뭘까?

 

극중에는 주변 사람들을 살뜰하게 챙기는 마음 따뜻한 꽃 중년 조지도 등장한다. 환갑이라는 나이가 무색한 오픈 마인드의 소유자이자 주부를 능가하는 프로 살림꾼으로 보기 드문 젊은 감각의 조지다.

 

주변의 모든 사람을 이해하고 다독여주는 마음 따뜻한 이 남자, 하지만 그에게도 숨겨진 아픔과 비밀은 있다.

 

태민의 조수인 동욱은 소심한 성격 덕에 연애 한 번 못 해 본 모태솔로이다. 하지만 여전히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이 시대의 보기 드문 순정남.

 

첫 눈에 반한 여자 란에게 생애 처음으로 용기를 내어 번호를 물었다. 과연, 동욱은 모태솔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란은 연애가 제일 쉬운 거침없는 배우 지망생이다. 스타를 꿈꾸는 배우 지망생인 그녀는 언제나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행동한다. 당돌하고 거칠 것 없어 보이는 그녀에겐 남자도 연애도 너무 쉽기만 하다.

 

하지만 알고 보면 여린 여자…. 게다가 연애만큼 쉽게 풀릴 줄 모르는 일 때문에 심란하기만 하다.

 

한 때는 잘 나가던 사진 작가였지만 개인전 실패 이후 백수와 다름없는 삶, 누군가의 아내로서의 삶, 제 마음을 한 번도 표현해 보지 못한 소심한 청년의 삶, 간절히 바라는 것이 있는 삶과 주변을 챙기는데 아끼지 않는 삶 등 각기 다른 상황에 처해 있는 캐릭터들은 그 가운데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을 한다.

 

특별한 판타지의 주인공이 아닌 일상 속에서 만나볼 수 있는 평범한 캐릭터들은 관객들의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마음을 끌어당긴다.

 

뮤지컬에서 접할 수 있었던 배우들

 

매력적인 다섯 캐릭터를 더욱 빛내줄 배우들의 참여가 눈에 띈다. 송용진 김도현 정문성 최유하 최주리 이남희 조남희 이우종 김기수 김두희 안은진.

 

주로 뮤지컬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이들이 연극 <안녕, 여름>을 통해 연기력만으로 정면 승부하며 캐릭터를 완성시키고 관객들과 소통한다.

 

개성 강한 캐릭터를 많이 맡았던, 독보적인 배우로 평가 받는 송용진이 그간 보여준 모습과는 달리 평범한 일상 속의 남자 태민을 연기한다.

 

더 이상의 수식이 필요 없는 연기 잘하는 배우 김도현은 스펙트럼 넓은 연기로 태민의 모든 감정을 완벽하게 보여준다.

 

▲ 연극 <안녕, 여름>속의 배우 이남희, 이우종, 안은진.     © 알앤디웍스

 

 

다양한 필모만큼 다채로운 캐릭터를 선보이고 있는 정문성은 사랑이 귀찮은 결혼 6년차 남편의 리얼함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작품 속에서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팔색조의 매력을 뽐낸 최유하는 엉뚱한 여름의 모습부터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의 감정까지 완벽하게 선보인다.

 

자신만의 드라마를 가지고 솔직하게 연기하는 배우로 평가 받는 최주리가 사랑에 솔직한 여름과 싱크로율 100%의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네 남녀의 사랑 이야기로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극의 분위기를 풀어주며 사랑에 대한 보다 입체적이고 심도 있는 질문을 던지는 캐릭터 조지 역에는 베테랑 배우 이남희와 조남희가 번갈아 배역을 맡는다.

 

무대에 선지 30년이 넘은 이들이 배우로서의 진 면목을 확실하게 보여줄 것이다.

최근 라이징 스타로 손꼽히는 이우종이 동욱 역에 캐스팅됐다. 연기를 향한 그의 열정을 동욱의 순수함을 통해 엿볼 수 있다.

 

데뷔 후 첫 연극 무대를 선보이는 이우종과 함께 캐스팅 된 김기수 역시 지난 6월 국립극단의 <갈매기> 뜨레쁠레프 역으로 데뷔한 주목 받는 신인이다.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는 신예의 두 번째 도약을 확인할 수 있다.

 

남자도 연애도 너무 쉬운 통통 튀는 매력의 란 역은 김두희와 안은진이 맡는다. 특유의 활기찬 에너지로 호평 받은 김두희는 자신만의 매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연극 <꼬리솜이야기>를 통해 이성민, 전혜진 등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함께하며 신인답지 않은 뛰어난 기량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안은진이 완벽한 란의 모습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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