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순실, 청와대의 ‘빨간 펜 첨삭 지도’ 선생님”
한동인 기자 | 입력 : 2016/10/25 [16:24]
[주간현대=한동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최순실 게이트’에 관련해 대통령과 청와대에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 더불어민주당이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청와대가 나서 진실규명할 것을 촉구했다. ©주간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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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발 막장 드라마에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뚫고 있다”며 “외부에 나가서는 안 될 청와대 중요 자료들이 아무런 공식 직책이 없는 민간인 최순실 씨한테 일일이 사전에 전달됐다는 보도보다 더 기막힌 볼거리가 어디 있겠는가”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변인은 최 씨에 대해 “청와대의 ‘빨간 펜 첨삭 지도’ 선생님이셨던 것 같다”면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나도 연설문 쓸 때 친구에게 물어볼 때가 있어”라는 발언에 대해서도 ‘옹호’라고 꼬집었다.
이어 “여당 대표의 이런 어설픈 변명을 보니 최순실 씨가 우리나라 권력서열 1위라고 시중에 떠도는 이야기가 새삼 이해가 된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과 청와대는 국민께 진실을 밝히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면서 “‘진실 규명의 장’에 끌려 나오기 전에 선제적으로 나서야한다”고 촉구했다.
bbhan@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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