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조사 하루 앞둔 대국민 담화 ‘퇴진 선언 할까’

한동인 기자 | 기사입력 2016/11/29 [13:29]

국정조사 하루 앞둔 대국민 담화 ‘퇴진 선언 할까’

한동인 기자 | 입력 : 2016/11/29 [13:29]

[주간현대=한동인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잠시 후인 오후 2시 30분 3차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다. 궁지에 몰린 박근혜 대통령의 마지막 선택이 주목된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후 2시30분 3차 대국민담화를 앞두고 있다.     ©김상문 기자

 

지난 28일 새누리당 친박계 중진들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명예 퇴진’을 요구했다. 바로 다음날인 29일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를 준비했다.

 

이는 ‘명예 퇴진’이라는 사면초가에 몰린 박 대통령이 잡을 수 있는 마지막 카드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또한 야권에서 추진 중인 탄핵안이 내달 2일로 예정돼있는 만큼 이번 대국민 담화에서 어떤 결단을 내릴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대통령의 이번 3차 대국민 담화는 홀로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따라서 청와대 참모들도 어떤 결단을 내릴지 모르고 있다는 것.

 

현재까지 박근혜 대통령은 헌법이 보장하는 대통령 임기를 채우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렇기에 임기를 내려놓고 정국 수습 방안을 국회에 일임하는 식의 명예 퇴진은 박 대통령으로서는 받아들이기 쉽지 않아 보인다.

 

결국 이번 대국민 담화에서도 퇴진, 하야에 대한 발표가 없다면 야권은 탄핵안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고 비박계 역시 탄핵안 가결에 힘을 싣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국민여론을 무시 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되는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인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만큼 억지로 내려오는 것 보다는 최소한의 명예를 지키는 쪽을 선택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bbhan@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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