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의 남자들’ 의원 8명…법적조치 맞불 대응

원색적 비난과 계파 싸움…당사 앞에선 ‘새누리당 해체하라’

김경진 기자 | 기사입력 2016/12/13 [16:57]

‘최순실의 남자들’ 의원 8명…법적조치 맞불 대응

원색적 비난과 계파 싸움…당사 앞에선 ‘새누리당 해체하라’

김경진 기자 | 입력 : 2016/12/13 [16:57]

 

▲ 12월12일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이 ‘비선실세 최순실의 남자들’ 명단을 공개했다.     ©네이버인물사전갈무리

 

 

[주간현대=김경진 기자] 새누리당 비박계 비상시국회의 대변인 격인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12최순실의 남자들’ 8명을 공개해 친박계와의 갈등이 심화된 바 있다. 이에 최순실의 남자들명단에 오른 새누리당 의원 8명이 반박했다.

 

13최순실의 남자들명단에 오른 이정현, 조원진, 이장우, 서청원, 최경환, 홍문종, 윤상현, 김진태 의원 총 8인은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에게 공개 사과 요구와 더불어 법적 조치로 맞불을 놨다.

 

이정현 외 8인은 황 의원의 최순실의 남자들명단에 대해 허위 사실을 유포함으로써 심각히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을 당했는데 이는 명백한 위법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한 황 의원이 최순실의 남자들로 규정, 공개한 것은 정치적 공방 을 넘어 도가 지나친 엄연한 위법 행위라며 국정 농단 사태로 구속된 최순실씨와 일면식이 없는 것은 물론 교류도 없는 사람들에 대한 명백한 인격 모욕 행위이자 명예 훼손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치인에 앞서 한 인격체로서, 일말의 책임감이나 인간적인 예의가 있다면 정중히 공개 사과해야 한다끝까지 모든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새누리 친박계 8인의 반격에 대해 네티즌들은 너네 뭐하니’ ‘지금 니들끼리 싸울때냐’ ‘맞는 말 같은데 무슨 법적 대응이라고 싸늘한 반응으로 일관했다. 또한 이런 정치 공방은 비단 비박계만 한 것이 아니다.

 

최순실의 남자들명단이 공개된 지난 12일 이장우 새누리당 의원은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에게 박 정권 피해자인척 코스프레 배반과 배신의 아이콘이라며 한마디로 적반하장이고 후안무치다고 비난했다. 특히 이 의원은 김 전 대표를 자기를 부정해놓고 신의도 없는 파렴치한 일, 먹던 밥상 엎어버리고 쪽박까지 깨는 인간 이하의 처신이라며 수구초심, 여우는 죽을 때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한편 새누리당 내부에서 친박과 비박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여의도 당사 앞에서는 박근혜 하야 반대를 외치는 극우단체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조차 새누리당 해체하라’ ‘이정현 내려와라등을 외치고 있다.

 

kkjin001@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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