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전추·이영선 똑 닮은 불출석사유서…발신처는 청와대?

이정윤 기자 | 기사입력 2016/12/14 [14:56]

윤전추·이영선 똑 닮은 불출석사유서…발신처는 청와대?

이정윤 기자 | 입력 : 2016/12/14 [14:56]

 

▲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와대의 불출석사유서 조작의혹을 제기했다. <사진=YTN화면 갈무리>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전추·이영선이 제출한 증인 불출석 사유서가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14일 최순실 게이트 관련 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서 도 의원은 "윤전추, 이영선이 낸 불출석 사유서의 내용과 양식이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다. 서명도 동일 인물이 적은 것처럼 보인다"며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도 의원이 공개한 불출석사유서를 보면 서명날인 부분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상당부분 일치한다. 심지어 서명 필적도 비슷한 탓에 도 의원은 하나의 기관에서 불출석을 결정하고 동시에 작성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이어 "행정실에 확인하니 등기우편으로 동시에 도착했다. 아무래도 두 분의 불출석 사유서를 한 사람이 작성해서 보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불출석 사유서를) 등기우편으로 받았으니 우정사업본부에 송달지가 있을 것이다. 청와대가 발신지인지 확인해야 한다. 국조특위 차원에서 이 문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3차 청문회 증인으로 참석하지 않은 윤전추, 이영선 두 사람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김 위원장은 "두 증인은 청와대 부속실 행정관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일정을 잘 알고 가교적 역할을 한 핵심 증인"이라며 "출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동행명령장 발부는 물론 법적 책임을 지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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