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공주, 몇 년만에 별명 ‘변기공주’로 교체

이정윤 기자 | 기사입력 2016/12/14 [16:22]

수첩공주, 몇 년만에 별명 ‘변기공주’로 교체

이정윤 기자 | 입력 : 2016/12/14 [16:22]
▲  박근혜 대통령.    ©주간현대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박근혜 변기공주'일화와 중앙일보의 '대통령의 하룻밤'이라는 신문칼럼을 인용해 박근혜 대통령의 정신상태에 대해 질의했다. 

 

14일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특위' 3차 청문회에서 김 의원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온라인 생중계 방송에서 밝힌 박근혜 대통령과의 독특한 일화를 언급했다.

 

앞서 송 의원은 지난 8일 국회 본청에서 진행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유투브 생중계 방송에서 인천시장 재직 시절 겪은 박 대통령에 대한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인천 시청을 방문하기 전 청와대 측이 기존의 멀쩡한 변기를 뜯어서 새 것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를 인용하며 김 의원은 "송 의원은 대통령이 잠시 시장 집무실에 왔음에도 변기를 뜯어갔다고 했다"며 "아무리 야권 소속이지만 시장까지 역임하신 분이 사실을 거짓말 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 의원은 중앙일보의 이상언 사회2부장이 쓴 칼럼 '대통령의 하룻밤'도 인용했다.

 

칼럼의 내용은 지난 2013년 영국 순방 당시 박 대통령이 하룻밤 묵는 호텔 측에 침대 매트리스 교체, 화장대 옆 조명등 설치, 장막 설치 등 다소 유별난 요구를 했다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박 대통령은 욕실 샤워꼭지를 서울에서 구입한 것으로 교체하고 개인 전자렌지까지 구비했다고 칼럼은 전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이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에게 "대통령 인격을 침해하고자 함이 아니다. 다만 대통령의 의사결정 행동이 굉장히 독특하다"며 "이 정도라면 의료진들이 대통령 정신상태에 대해 청와대 주치의들이 검진이나 평가를 해야할 것 같은데 관심있게 지켜보았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이 전 주치의는 "일반 정상인과 크게 다르다고 못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정신과 전문의가 의료진에 배치되어 있느냐'는 질문에도 "아무도 없다"고 답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정치에 입문한 후 대통령에 오르기 전까지 수첩에 메모를 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수첩에 미리 정리해온 내용만 말한다고해서 '수첩공주'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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