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대표 국회의원…‘최순실 없인 못 들어가는 청와대’

국조 특위 위원들 청와대 경호실 현장조사 ‘무산’

김경진 기자 | 기사입력 2016/12/16 [18:05]

김영재의원에서 청와대로 그러나 무산

 

[주간현대=김경진 기자]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현장조사를 위해 청와대 경호실을 방문했지만 무산됐다.

 

 

▲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현장조사를 위해 청와대 경호실을 방문했지만 무산됐다.     © YTN뉴스화면갈무리

 

 

16일 오후 320분경 국조 특위 위원들은 서울 강남에 김영재 의원을 방문해 현장조사를 진행한 후 청와대로 향했다. 차움병원에 대한 현장조사는 시간관계상 추후 다시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국조 특위 위원들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연풍문 회의실에서 박흥렬 경호실장과 현장조사에 대한 협의를 벌였으나 합의를 하지 못해 현장조사 자체가 이뤄지지 못했다.

 

국조특위는 현장조사 장소를 연풍문 회의실이 아닌 경호동 회의실로 바꿀 것 자료 제출 요구 최순실씨의 수족논란을 빚은 뒤 청문회에 불출석한 윤전추·이영선 행정관, 세월호 침몰 당일 청와대에 들어온 미용실 원장인 정성주·정매주 자매의 출석 등 3가지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박 실장은 경호동 진입에 난색을 표했으며, 자료 제출 요구에 대해서는 목록을 보고 판단하겠다며 즉답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출석을 요구한 인사들에 대해서는 비서실 사람들은 우리 소관이 아니다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16일 청와대 경호실 현장조사가 무산된 입장을 밝혔다.     © 공식페이스북갈무리

 

 

이날 현장조사 불발과 관련, 국조특위 소속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금 경호실과 협의가 무산됐다. 경호실장은 경호실 건물은 물론 청와대 안으로 진입해 국정조사하는 것조차 거부했다경호실은 청와대 경내가 아닌 면회실에서만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한 치의 양보도 없다. 기자들 없이 속기사만 들이는 것까지 양보했는데 수용이 안됐다고 게시했다.

 

이어 면회실에서 협의만 하다 되돌아간다. 역시 최순실과 함께 오지 않으니 청와대 진입은 불가능하다며 비꼰 뒤 최순실은 들어가는데 국민의 대표들은 못 들어가는 이런 청와대, 이제 심판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kkjin001@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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