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신동욱 공화당 총재 “칼로 살해위협…두렵고, 참담해”

<그것이 알고싶다> '5촌 조카 살인사건' 방영 소식에 두려운 심정

이정윤 기자 | 기사입력 2016/12/17 [23:00]

 

▲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을 앞두고 "두렵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사진=공화당 홈페이지>  

 

오늘 오후 11시 방송 예정인 SBS<그것이 알고싶다>는 자살로 수사종결 된 '박근혜 5촌 조카 간 살인사건'에 대한 의혹을 다룬다. 

 

'박근혜 5촌 조카간 살인사건'은 지난 2011년 9월, 당시 한나라당의 유력 대선 후보인 박근혜 대통령의 5촌 조카 두명이 북한산 인근에서 잔혹한 시신으로 발견돼 당시 국민적 관심을 받은 사건이다. 

 

경찰은 '금전적 원한으로 인한 사촌 간 벌어진 살인사건'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수사를 매듭지었다. 그러나 사망자 중 한사람이 육영재단 폭력사태에 깊이 연루되어 있던 점, 자살한 시신에서 소화제가 발견된 점, 흉기에서 지문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 의혹은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에 <주간현대>는 '육영재단 폭력사태'와 관련있는 또 다른 인물 신동욱 공화당 총재와 전화 인터뷰를 시도했다. 그는 육영재단 폭력사태와 관련해 박지만 EG회장으로부터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소당한 바 있다. 또한 박용철씨가 사망한 뒤인 2015년에도 한 남성으로부터 살해위협까지 받은 적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그것이 알고싶다> 방영을 앞두고 어떤 심경이냐는 질문에 "두렵고 무섭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아래는 신동욱 공화당 총재와의 전화 일문일답이다.

 

-<김어준의 파파이스>에 따르면 고(故) 박용철씨가 생전에 신 총재의 신변을 많이 걱정했다고 들었다. 

▲그렇다. 어느날 용철이가 "고모부, 막걸이 집에서 화장실이나 잠깐 자리를 비운 후에는 절대로 먹던 막걸리를 먹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그래서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용철이가 "누가 어떤 약을 탔을 지도 모르니 뚜껑이 열려있다면 차라리 버리세요"라고 말했다.

 

-다른 메시지는 없었는가.

▲또 어느날은 갑자기 "밤에 혼자 다니실 적에 보디가드를 고용하시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래서 "공원에서 산책하는데 무슨 보디가드냐"고 했더니 "아무도 없을 적에 조선족이 '칼질'을 할 경우 어떻게 하려고 하냐"고 말한 적 있다.  

 

▲ 지난해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있던 자리에 한 남성이 생선손질용 칼을 나무에 위협하듯 박아놨다. <사진=신동욱 제공>   

 

▲ 실물 크기의 브로마이드에 날카로운 가위가 위협하듯 꽂혀있다. <사진=신동욱 제공>  

 

▲ 냉동 동태가 담겨져 있는 포대가 난도질 돼 찢겨진 모습. <사진=신동욱 제공>   

 

-중국 납치사건 외에 실제로 신변에 위협을 느낀 적이 있는가.

▲ 바로 지난해까지 있었다. 지난해 3월12일 종로 원표공원에서 제가 단식하고 있던 자리에 내장이 튀어나올 만큼 날카로운 칼로 난도질 당한 러시아산 동태가 흩어져 있었다. 그 옆에는 실물 크기의 연예인 브로마이드가 허리가 반으로 접혀 있고, 허벅지 부분에는 가위를 박아놨다. 마치 '너를 이런 식으로 망쳐버리겠다'고 위협하는 '테러'로 느껴졌다. 주변에는 생선자르는 용의 두껍고 투박한 칼이 나무에 꽂혀 있었다. 너무 두려워서 종로경찰서에게 신변보호와 테러범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경찰은 어째선지 "흔적없이 사라졌다"는 이유로 돌연 수사를 엎어버렸다. 

 

-육영재단 폭력사태 때부터, 최근 살해위협까지 겪으신 분으로써 '박근혜 5촌 조카 간 살인사건'을 다루는 이번주 <그것이 알고싶다>를 보면서 심경이 남다를 것 같다. 

▲두렵고 무섭고 참담한 심정이다. 참이 거짓이 될 수 없고 거짓이 참이 되는 세상만은 막아야 한다는 것이 제 정치적 소신일 따름이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현대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