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오시면 ‘남자 소변기’ 떼고 가시면 재설치했다”

이정윤 기자 | 기사입력 2016/12/19 [12:11]
▲ 박근혜 대통령.  ©주간현대

 

박근혜 대통령의 남다른 변기 애착과 관련한 증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1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한 제보자 A씨는 "원주에 있는 제8전투비행단에서 2013년 부터 2015년 복무했었는데 그때 박 대통령이 온다고 했던 적이 2번 있었다"며 "그때 화장실 공사 얘기가 나왔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일정 변경으로 운항실 내 VIP화장실 공사 지시는 취소됐지만 "운항실에 VIP룸은 잘 사용하지 않아서 화장실도 깨끗했다. 그래서 '멀쩡한 VIP룸 화장실인데 저걸 왜 공사하지'라는 생각을 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난 2013년에는 박 대통령이 부대에 잠깐 들렀다 간다고해 화장실 내에 설치되어 있던 남자 소변기를 떼는 공사를 실제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A 씨는 "그때는 VIP룸 화장실이 되게 작았는데 남자 소변기 하나 있고 양변기 하나 있고 세면기가 있었다. 그런데 그때는 소변기를 아예 뗐다"고 주장했다.  

 

'박 대통령이 이용하는 화장실에 남자 변기가 있으면 안 된다고 해서인가'라는 사회자 질문에 A 씨는 "그런 맥락"이라며 "여자 분이니까 굳이 (남자 소변기가) 있으면 좀 그랬나보다. 그래서 그걸 떼고 그 자리에 무슨 화분 같은 걸 갖다놓고 그랬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박 대통령이 부대를 떠난 후 다시 남자 소변기를 설치해야했다고 덧붙였다.  

 

이를 보며 A씨는 "되게 특이하다"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날 그는 "국가비상상태나 어디 급하게 나가야 되는 일이 있으면 사실 화장실이라는 게 엄청 중요한 건 아니지 않나"라며 "솔직히 그런 거 고치고 하는 것도 다 예산이고 다 국민들 세금으로 하는 건데 비효율적이지 않나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은 위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러한 박근혜 대통령과 관련한 '변기 교체 공사'제보들을 소개하며 "'변기'가 아니라 '정신건강'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사들한테 물어보니까 '강박장애'라고 얘기하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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