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비판하며 문재인 정계은퇴 요구 김동철

김범준 기자 | 기사입력 2017/01/04 [09:55]

안희정 비판하며 문재인 정계은퇴 요구 김동철

김범준 기자 | 입력 : 2017/01/04 [09:55]

최근의 행태가 정당정치 원칙 훼손한다며 손학규 은퇴요구한 안희정

대선패배와 당 분열 책임 있다는 주장으로 문재인 은퇴 요구 김동철

 

▲ 안희정 충남지사   ©안희정 지사 공식 홈페이지

 

[주간현대=김범준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최근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치판에 기웃거린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손학규 전 고문의 정계 은퇴를 요구한 가운데,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에대해 '문재인이 은퇴'하라며 역공을 펼쳐 관심이 쏠린다.

 

안희정 지사는 지난 3일 손학규 지사가 과거 3당합당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더이상 정당정치의 원칙을 훼손하지 말고 존경하는 대선배로 남아달라"라며 "이제 저희들을 믿고 은퇴해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이에대해 4일 오전 국민의당 중진회의에 참석한 김동철 위원장은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 "안 지사의 언행을 보고 있으면 530여년 전 한명회가 떠오른다"라며 "문재인의 한명회가 돼 폐족에서 왕족으로 부활하기 위해 문 전 대표를 엄호하겠다는 모습이 한심스럽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안 지사 본인의 정체성부터 분명히 해야 한다"며 "충남도지사냐 대선후보냐 문재인 전 대표의 대변인이냐"고 따졌다.

 

김 위원장은 또 "안 지사 (손학규 정계은퇴) 주장에 진정성이 있으려면 계파패권의 수장이자 대선패배와 야권분열에 책임이 있는 문 전 대표의 정계은퇴부터 주장하는 게 맞다"고 안 지사와 문 전 대표를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안 지사는 손 전 대표가 강진에 머물렀을 때 문 전 대표가 직접 찾아가 정계복귀를 읍소했던 사실을 알고 있나"라며 "손학규는 민주개혁세력의 중요한 자산이다. 정권교체를 위한 선의의 정책 경쟁은 환영하지만 이같은 막말은 참으로 가당찮다"고 안 지사를 거듭 비난했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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