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朴 교묘한 여론전·거짓말…탄핵시계 절대 늦츨 수 없다”

한동인 기자 | 기사입력 2017/01/04 [10:11]

추미애 “朴 교묘한 여론전·거짓말…탄핵시계 절대 늦츨 수 없다”

한동인 기자 | 입력 : 2017/01/04 [10:11]

 

[주간현대=한동인 기자] 추미애 더민주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인사, 헌법재판소 변론 불출석 등에 날을 세웠다.

 

 

▲ 4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근헤 대통령은 교묘한 여론전과 거짓말로 탄핵시계를 절대 늦츨 수 없다"고 힐책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4일 추미애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교묘한 여론전과 거짓말로 탄핵시계를 절대 늦출 수 없다박 대통령이 어제 헌법재판소 변론에 안 나타났는데 떳떳하다면 출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행여 철학과 소신에 따른 통치행위로 치부하자고 한다면 큰 오산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추 대표는 초유의 국정 공백 사태에 국민이 걱정하는데 정작 원인 제공자인 대통령은 자신 걱정만 하는 모습은 대단히 실망스럽다헌재는 신속한 집중심리를 통해 하루빨리 탄핵을 인용해 조기 국정수습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선실세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덴마크 긴급 체포에 대해 외신은 일제히 한국의 라스푸틴(제정러시아의 몰락을 부른 괴승)‘의 딸이 붙잡혔다고 보도하면서 또 한 번 나라 망신을 시켰다사법·외교 당국은 정 씨의 조기송환에 전력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외교부 고위 관계자가 정 씨의 유럽체류에 장기간 도움 줬다는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는데, 외교관이 비선실세 가족의 호위부대로 암약했다면 대단히 걱정스러운 일이라며 즉각 해당 외교관을 소환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그는 박 정권에서 소위 알자회란 군내 사조직 정권실세의 비호를 받으며 군 요직을 독식했고, 특히 보안사령관 후신인 기무사령관이 장관을 안 거치고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국가안보사항을 수시로 제보했다고 한다국방부는 알자회해체만 되뇌지 말고 발본색원해 진상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추 대표는 신년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정권 4년간 국민 절반 살림이 나빠졌다고 한다촛불민심이 단지 박 대통령 비선실세 분노로 일어난 게 아니다. 정치권이 비상한 각오로 민생경제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bbhan@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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