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 김재열 사장에 이어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소환

‘국민연금-박근혜 대통령-삼성’ 간 ‘삼각 커넥션’ 밝힐 수 있을까

김경진 기자 | 기사입력 2017/01/06 [15:52]

[주간현대=김경진 기자]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6일 오후 2시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61229일 김재열 제일기획 스포츠사업 총괄사장에 이어 사장급 인사를 공개 소환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6일 오후 2시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 YTN뉴스화면갈무리

 

특검은 임 사장을 상대로 비선실세최순실씨 조카 장시호(38·구속기소)씨가 운영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162800만원을 후원한 배경과 대가성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 해당 자금은 제일기획 스포츠단을 통해 건너갔지만 실제는 삼성전자 돈으로 검찰 특별수사본부 수사에서 밝혀진 바 있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201510월부터 20163월 최 씨와 장 씨,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이 공모해 영재센터를 후원하도록 삼성을 압박했다. 이에 특검은 삼성이 20157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문제와 관련,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국민연급공단을 등에 업고 그 대가로 이러한 지원을 실행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삼성의 영재센터 지원 및 배경은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 의혹 규명을 위한 핵심 키로 뽑히고 있다.

 

특검팀이 확보한 안종범 전 수석의 업무 수첩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단독 면담한 2016725, 삼성그룹이 영재센터를 후원하도록 요청한 정황 등이 기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이 김재열·임대기 제일기획 사장급 공개 소환에 이어 삼성 수뇌부에 대한 소환조사가 이뤄진다면 국민연금-박근혜 대통령-삼성, ‘삼각 커넥션의 수사가 종반부에 들어갔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삼각 커넥션의혹의 키를 쥐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비선실세 최순실 국정농단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원 자금의 대가성을 강하게 부인했다.

 

kkjin001@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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