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 참사의 주범’

한국 소외된 국제 외교 난맥상 만들어..위안부 합의는 역사적 참사

김범준 기자 | 기사입력 2017/01/06 [17:24]

윤병세 ‘외교 참사의 주범’

한국 소외된 국제 외교 난맥상 만들어..위안부 합의는 역사적 참사

김범준 기자 | 입력 : 2017/01/06 [17:24]
▲ 박근혜 정부의 각종 외교참사에 중심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자리잡고 있다. <사진=김상문 기자>  ©주간현대

 

박근혜 정부 내내 외교부 장관..한국 소외된 국제 외교 난맥상 만든 주범

치욕의 위안부 합의 만들어낸 장관..중국-일본-미국 사이서 방향 못잡아

 

[주간현대=김범준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주한 일본 대사를 '초치'해 '초치의 뜻'이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박근혜 정부 내에서 내내 외교부 장관을 지내고 있는 윤 장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통령 신뢰받는 장관

 

윤병세 장관은 경기고등학교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나와 외무고시에 합격한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았다.

 

이후 외무부 북미 1과장과 주 미국 공사참사관 등을 거친 후,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 국가안전보장회의 정책조정실장을 지냈고, 그 이후 외교통상부 차관보와 대통령 비서실 외교안보수석 등을 차례로 역임한 '외교부 엘리트'이기도 하다.

 

이후 지난 2010년 12월 국가미래연구원 회원으로 참여하게 되면서 대통령 박근혜와 인연을 쌓으면서 박 대통령에 외교안보 분야 브레인으로 떠올랐다.

 

윤 장관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구상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 2013년 3월13일 박근혜 정부의 첫 외교부 장관으로 발탁되어 현재까지 재직 중이다.

 

심각한 외교 난맥상

 

이같은 박근혜의 외교 브레인으로 활동한 윤병세 장관은, 현재 난맥상에 빠진 외교 정책에 대한 큰 비판을 받는 인물이다.

 

일단 박근혜 정부와 일본 정부의 위안부 협상 주도자로 알려져 비판을 받고 있다. 윤병세 장관은 한일 위안부 협상은 최선의 결과이며 재협상이 필요하지 않다는 기존 입장에서 바꾸지 않고 있다.

 

이같은 그의 입장은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망언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지난 2016년 12월29일 위안부 합의 1주년인 날에는 "위안부 합의에 고마워하는 할머니들이 많다는 것은 객관적 사실이다" 라는 발언을 하였다.

 

윤 장관은 지난 가을까지 요양중인 하상숙 할머니를 병문안 한 것을 제외하면 위안부 합의 1년간 위안부 피해자들을 만난 적도 없었다.

 

그리고 2016년 12월 30일 부산 일본대사관 앞에 소녀상이 설치되자 국제예양 및 관행을 근거로 사실상 소녀상 설치에 부정적인 입장을 제시하였다.

 

심지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으로도 자유롭지 않은 것이, 최순실 논란을 틈타 한일 군사정보포괄보호협정을 국민 몰래 추진해 비판을 받았다. 

 

또한 중국과의 외교도 투자에 비해 더 이상 진전이 안 보이고 미국은 일본을 편드는 등 외교적 고립이 눈에 보일 정도로 심화되고 있다.

 

이에 정계에서 외교부를 비판했지만 윤병세 장관은 오히려 미중 양측으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상황은 오히려 축복이라는 등, 한국이 소외되었다는 건 과도한 해석이라는 등의 황당한 발언을 내뱉어 빈축을 산 적도 있다.

 

그리고 중국이 크게 반발하는 사드 배치 발표 당시 백화점에서 쇼핑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커다란 비판을 받기도 했다.

 

2016년 9월 국정감사에서는 제주도에서 중국인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에 대해, 중국공안을 중국과 협상해 제주도에 배치하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을 사기도 했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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