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대세론 ‘나홀로 함대’ 불과’”

한동인 기자 | 기사입력 2017/01/10 [11:13]

[주간현대=한동인 기자]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차기정부는 ‘참여정부 시즌2’가 아닌 ‘촛불공동정부’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 시장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대세론은 강해보이지만 고립된 ‘나홀로 함대’에 불과하다”며 “참여정부의 한계를 뛰어넘는 제3기 민주정부가 필요하다”며 문재인 후보를 지적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그는 “재벌개혁에 실패하고 불평등을 심화시킨 참여정부를 재현하는 '참여정부 시즌 2'로는 촛불이 요구하는 근본적인 개혁을 이룰 수 없다”며 “재벌에 휘둘리지 않고,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고 차별과 불공정에 맞서서 촛불민심을 대변하는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 박원순 서울시장이 차기대선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주간현대

 

다음은 박원순 서울시장 기자회견 전문

 

시간은 거꾸로 가지 않는다. 강물은 거슬러 흐르지 않는다.

 

차기 정부는 참여정부 시즌2가 아닌 ‘촛불공동정부’여야만 한다.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 촛불명령을 시작한 위대한 국민들은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뤄 갈 것이다.

 

역사를 바꾸려는 거대한 민심은 이제 우리 더불어민주당에게 정권교체를 넘어서 어떤 정권교체인가, 누구를 위한 정권교체인가를 묻고 있다.

 

재벌개혁에 실패하고 불평등을 심화시킨 참여정부를 재현하는 참여정부 시즌2로는 촛불이 요구하는 근본적 개혁을 이룰 수 없다. 참여정부의 한계를 뛰어넘는 제3기 민주정부가 수립되어야 한다.

 

재벌에 휘둘리지 않고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고 차별과 불공정에 맞서 촛불민심을 대변하는 그런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

 

저는 구시대의 기득권 정치, 재벌에 집중된 경제 권력을 청산할 수 잇는 차기 정부를 감히 ‘촛불공동정부’라고 부르고 싶다.

 

‘촛불공동정부’는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와 통합 정치, 노무현 대통령의 반 특권 개혁 정신, 故 김근태 선생의 민주주의 정신을 이어받을 것이다.

 

기득권에 안주한 패권정치 구태의연한 여의도정치 이로서는 청산의 주체가 될 수 없다. 새로운 시대의 중심이 될 수 없다.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새로운 시대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패권정치 여의도정치를 청산해야 한다. 모든 권력을 독차지 하려는 이런 폐쇠적 행태 버리지 못하면 촛불혁명을 완수할 수 없다.

세상은 아직 변하지 않았다. 지금도 국민적 열망과 역사의 흐름을 거스르는 기득권 집단이 온존하고 있다.

 

촛불혁명을 완수하기 위해선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가진 담대한 혁신가 유능한 혁신가가 필요하다. 정권교체를 반드시 실현하기 위해선 뜨거운 촛불민심과 연대할 민주연합함대를 구축해야 한다.

 

대세론은 강해보이지만 고립된 ‘나홀로 함대’에 불과하다. 협치와 소통의 능력으로 민주 연합함대를 구축하는 것은 사령관의 최고의 자질이고 또한 담대한 혁신은 새로운 국가로 탈바꿈 시키는 최고의 능력이다.

 

차기 정부는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미래로 나아가는 정부다. 민심은 한국 사회의 대개조, 공정한 대한민국을 갈망하고 있다.

 

차기정부는 박정희 이래 누적된 적폐를 청산하고 구체제에서 각종 특권을 누린 기득권 세력을 타파할 임무가 있다.

 

저는 민주연합함대 구축해서 대선에서 승리하고 싶다. 촛불공동정부로 낡은 질서를 청산하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고 싶다. 감사하다. 

 

bbhan@hyundaenew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현대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