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의 ‘화려하고 복잡한 귀국’

도착 전부터 복잡하고 시끌

김경진 기자 | 기사입력 2017/01/12 [16:48]

 

▲ 12일 오후5시30분경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귀국한다. 이에 반기문 지지자들이 귀국환영의 대형 현수막을 걸고있다.     ©김상문 기자

 

 

[주간현대=김경진 기자]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귀국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인천공항에서는 그간 반기문 캠프 측에서 주장하던 소박한 귀국과 거리가 먼 화려하고 복잡한 귀국이 진행되고 있다.

 

12일 오후3시경 반기문 전 총장의 귀국시간을 2시간30분이나 남은 시점에 반 전 총장의 귀국을 환영하는 대형현수막이 걸렸다. 지나가던 시민 몇 명은 눈살을 찌푸리기도 했다.

 

또한 반기문 귀국 인천공항 국무총리급 의전요청 의혹도 떠오르고 있다. 조정식 더민주 의원실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에 확인한 결과 반기문 전 총장 측이 국회의장과 대법원장, 국무총리 등 3부 요인에 버금가는 의전을 항공사에 요구한 사실을 수집했다고 전했다. 이에 인천공항공사는 전 UN 사무총장에 대한 의전을 해야 한다는 규약이 없어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을 반 전 총장 측에 전했다.

 

이에 반기문 캠프측은 지난주 공항공사에 취재지원 관련해 문의한 적은 있다. 취재진이 몰리면 피해가 갈 수 있는데 기자회견은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이었다)”공항공사 쪽에서 설명하면서 귀빈실 얘기를 먼저 꺼냈다. 유명 인사의 경우 공문을 보내주면 귀빈실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나아가 우리 쪽에서는 귀빈실 이용을 생각 안 했기 때문에, 관련해서 외교부 쪽에 공문 요청하거나 한 적이 없다. 귀빈실은 사용 안 할 예정이라고 의전요구에 대해 극구 부인했다.

 

또한 반기문 지지자 중 현수막을 내건 공동대표일동측에서 잘못된 정보를 퍼트려 다른 지지자들과 기자들에게 혼란을 야기시켰다. 반 전 총장이 입국할 게이트는 E게이트, 이에 기자들과 지지자들은 자연스레 E게이트 부근에서 대기중이다. 그러나 출처와 신원을 알 수 없는 지지자에 의해 갑작스레 F게이트로 변경되었다가 다시 E게이트로 돌아와 혼란을 일으킨 것.

 

소박한 귀국을 강조하던 반기문의 바램과 달리 화려하고 복잡한 귀국이 벌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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