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한 안희정 “합리적 안보 견지”

“모두의 이익 위해 용기 있게 걸어가야 한다”

한동인 기자 | 기사입력 2017/01/13 [10:01]

신중한 안희정 “합리적 안보 견지”

“모두의 이익 위해 용기 있게 걸어가야 한다”

한동인 기자 | 입력 : 2017/01/13 [10:01]
▲ 안희정 충남지사가 사드배치 등을 비롯한 안보 문제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안희정 지사 공식 홈페이지

 

[주간현대=한동인 기자] 안희정 충청남도지사가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와 관련해 신중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2일 안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사드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전임 정부가 국가 간에 이미 협상해 놓은 걸 이제와서 뒤집는다는 건 쉽지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통적 한미 전략적 동맹관계를 그렇게 쉽게 처리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안 지사는 “제가 이런 얘기를 하니까 ‘안희정 사드 찬성’이라고 하면서 진보 진영은 서운하다 그러고 반대 진영은 기특하다고 한다”면서 “5000만 국민의 이익을 염두에 두고 진영을 떠나 합리주의적 생각을 견지해 나가는 건 굉장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저는 앞으로도 계속 이런 입장으로 가려 한다”면서 진보, 보수 진영 할 것 없이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신중한 정치를 펼 것이라는 의사를 펼쳤다. 

  

그는 “대한민국에 정말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정치인이 어떤 입장에 가담하는 건 쉬운 일이지만 진정한 정치 지도자는 우리 모두의 이익을 위해 용기 있게 걸어가야 한다”고 자신했다.  

 

오는 22일 대선출마 공식 선언을 앞두고 있는 안 지사는 적극적인 대선행보에 나서고 있다. 그는 ‘차차기 대통령 후보’라는 프레임에 대해서 “저는 이번 19대 대통령이 되기 위해 도전한다”며 의지를 피력했다.

 

bbhan@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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