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셋째 주 시작 그러나 새누리는 아직도 골머리

인명진 “이번 주 안에 윤리위 가동, 인적쇄신 매듭져야”

김경진 기자 | 기사입력 2017/01/16 [14:37]

2017년 셋째 주 시작 그러나 새누리는 아직도 골머리

인명진 “이번 주 안에 윤리위 가동, 인적쇄신 매듭져야”

김경진 기자 | 입력 : 2017/01/16 [14:37]

 

▲ 인명진 위원장은 16일 "이번 주 안에 당 윤리위가 가동되니까 소위 이야기하는 인적쇄신을 매듭지어야 한다"며 조속한 인적청산의 의지를 내비쳤다.   ©김상문 기자

 

 

[주가현대=김경진 기자] 2017년 셋째 주가 시작됐지만 새누리당은 여전히 친박 인적 청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인적 청산의 마지노선을 이번 주로 잡고 팔을 걷어붙이는 한편 강성 친박핵심 의원들은 결사 항전 태세로 일관하고 있다.

 

16일 인적청산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인명진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이번 주 안에 당 윤리위가 가동되니까 소위 이야기하는 인적쇄신을 매듭지어야 한다며 조속한 인적청산의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다만 윤리위가 독립적, 독자적 결정을 하기 때문에 인적쇄신 문제는 비대위원장 선에서 떠나갔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추운 겨울에도 길에서 일하는 분들, 또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크기 때문에 대선이라고 여의도에서 정치인들이 왔다 갔다 할 때가 아니다라며 우리 당은 민생을 돌보는 데 당력을 총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 위원장은 인적청산 작업을 속전속결로 끝내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고 있다. 그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서청원·최경환 등 친박계 핵심에 대한 제명·탈당 권유등과 관련해, “그것도 배제하지 않고, 윤리위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결정할 것이라며 강도 높은 징계 가능성을 암시했다.

 

또한 인 위원장은 정말 책임져야 할 분들이 내가 무슨 죄가 있느냐라고 해서 부득이 법적인 책임을 물어야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윤리위원회의 가장 강도 높은 징계는 제명이다. 제명은 당헌·당규상 의원총회 재적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해 기준이 엄격하다. 그러나 인 위원장은 기준이 엄격하더라도 상황에 따라서는 친박 청산을 위해 표결을 통한 세력 대결도 감수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한편 새누리당 비대위는 번복 논란이 있었던 이정현 전 대표와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의 탈당계를 접수하기로 했다. 이 또한 인적쇄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한 것.

 

이에 인 위원장이 구성한 윤리위는 이날 중 전체회의를 통해 징계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위원 모두 교수, 전직 언론인, 공무원 등 외부 인사로 구성돼 특정 계파의 영향력에서도 자유로워 지도부와 코드를 맞출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명백한 징계사유가 없고, 정치적 목적으로 징계를 강행한다면 계파간의 갈등만 초래하고 역풍을 맞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편 인적청산 대상으로 지목된 강성 친박핵심 의원들은 결사항전 태세를 고수하고 있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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