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최순실·박근혜 부역자 황창규, KT 회장 연임 불가”

조미진 기자 | 기사입력 2017/01/16 [18:13]

참여연대 “최순실·박근혜 부역자 황창규, KT 회장 연임 불가”

조미진 기자 | 입력 : 2017/01/16 [18:13]

 

▲  황창규 KT 회장      ©주간현대

 

 

[주간현대=조미진 기자] 다수 시민단체와 정의당·KT새노조 등 22개 단체가 박근혜·최순실 부역자인 황창규 KT 회장의 연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16일 오전 11KT광화문 사옥 앞에서 KT 황창규 회장 연임 저지 기자회견을 열었다.

 

먼저 온 국민이 촛불로 떨쳐 일어나 박근혜-최순실의 국정농단의 책임을 묻고 민주공화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 분투하는 이 때, 국민기업 KT에서는 이러한 시대정신과 국민 여망을 완전히 무시한 채, 박근혜-최순실 부역자 황창규 회장이 연임을 하겠다고 선언했으며 현재 이사회는 그에 관한 심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KT새노조를 비롯한 시민사회 일동은 황창규 회장은 지금 당장 KT에서 손을 떼야 하며, 그가 있을 자리는 광화문 KT 회장실이 아니라 특검의 조사실이라며 다음의 입장을 밝혔다.

 

첫째, 최순실이 사욕을 채우기 위해 설립한 미르재단과 K스포츠 재단에 KT가 각각 11억원, 7억원을 각각 출연했음을 밝히며, KT 규정에 10억원이상의 출연·기부는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는 절차가 무시된 채, 덜렁 출연을 약정했으며 게다가 이를 KT 이사들이 만장일치로 동의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두 번째로는 황 의장이 국정농단 세력을 회사 내로 끌어들여 이들의 이권추구를 조직적으로 지원한 공범이라고 강조했다.

 

안종범의 지시에 따라 차은택의 측근 이동수를 브랜드지원센터라는 조직을 신설하여 전무로 입사시켜 최순실 소유 기업인 플레이그라운드에 68억원 규모의 광고를 몰아주는 등 최순실의 이권 챙기기에 적극 협력했다고 비판했다.

 

어느 기업도 회사 내에 최순실 측근을 낙하산으로 입사시켜 이권 챙기기를 조직적으로 지원해준 기업은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최순실 소유 스포츠 회사를 밀어주기 위해 스키팀을 창단했다가 국정농단이 불거지자 중단했다는 보도, 말산업 투자 등 최순실과 황 회장과의 관계는 단순한 부역자를 넘어서 사실상 사업 파트너가 아닌가 의심이 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 번째로는 국민기업 KT를 경영할 국민적 신망을 상실한 비윤리적 경영인이라며 강도높게 성토했다. 황 회장의 취임 당시 박근혜 낙하산이 아니냐는 여론과 삼성전자 반도체 산재 은폐 책임자라는 비판이 제기됐음을 지적하며 국민의당, 정의 당이 앞서 연임 반대 성명서를 냈다고 밝혔다.

 

아울러 황창규 회장과 그를 정관을 무시하고 두둔하는 듯한 모양새를 취하고 있는 KT이사 전원을 특검이 엄정 수사하는 것, 박근혜 공범인 재벌 총수를 모두 구속시켜 뇌물죄로 처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에 22개 단체가 참여했으며 다음과 같다.

 

공공운수노조,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 만드는 법,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약탈경제반대행동, 윤소하 의원실, 재벌구속특별위원회, 전문기술협의회, 참여연대, 통신공공성 포럼, 희망연대노동조합, KT 새노조, KT 전국민주동지회, KT CFT 철폐투쟁 위원회, 박근혜퇴진서산시민행동, 녹색당충남도당, 서산태안환경운동연합, 서산풀뿌리시민연대,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정의당충남도당, 참교육학부모회서산태안지회, 호남평화인권사랑방, KT 노동인권보장을 위한 전북지역 대책위원회.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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