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문체부 ‘인사개입 의혹’…특검 초석 다지기

한동인 기자 | 기사입력 2017/01/31 [14:33]

우병우, 문체부 ‘인사개입 의혹’…특검 초석 다지기

한동인 기자 | 입력 : 2017/01/31 [14:33]
▲특검팀의 수사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향하고 있다   ©김상문 기자

 

[주간현대=한동인 기자] 31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소환을 위한 초석 다지기에 들어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지난 30일 특검팀은 산하기관으로 ‘좌천성 인사’ 조처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진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에 들어갔다. 이는 문체부 인사개입 의혹에 중심에 있는 우 전 수석을 소환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해석된다.

 

특검팀은 이들 피해자를 상대로 지난해 인사 발령 경위와 사실관계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우 전 수석은 현재 문체부 국‧과장급 인사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부당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김종(56) 전 문체부 2차관도 인사 배후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특검은 문체부 관계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부당 개입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우 전 수석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특검은 문체부 관계자들로부터 “민정수석실에서 내려온 명단을 토대로 인사 조치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검은 추가적으로 인사 개입 의혹 전반의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나 관여가 있었는 지 여부에 대해서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bbhan@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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