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민주당 대선주자 향한 '네거티브 전략'

한동인 기자 | 기사입력 2017/02/10 [17:03]

국민의당, 민주당 대선주자 향한 '네거티브 전략'

한동인 기자 | 입력 : 2017/02/10 [17:03]
▲ 국민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들에 대한 비판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 주간현대

 

[주간현대=한동인 기자] 국민의당이 연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에 대한 견제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10일 5‧18관련 발언으로 논란이 된 전인범 전 특전사령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의도치 않게 부족과 불찰로 문 전 대표에게 누를 끼친 것 같아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다시 미국 연수과정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본 국민의당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게 화살을 돌렸다. 국민의당은 “영입은 문재인 전 대표가 했는데 사과는 전인범만 하나”라는 논평을 내놓았다.

 

국민의당은 “광주민주화 운동을 모욕한 망언을 사과한다면서 SNS에 글 하나 달랑 올렸을 뿐이다”라며 “여론이 좋지 않아 울며 겨자 먹기로 사과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진정성이 전혀 보이지 않는 가짜사과일 뿐이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전인범 장군을 영입한 건 문재인 전 대표고, 영입 이후 언론 인터뷰에서 밝힌 전인범 장군의 5.18 모욕 망언은 문재인 전 대표의 책임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최근 차기 대선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서도 힐난했다. 국민의당 김세환 부대변인은 “안희정 지사의 웃고 떠드는 예능방송 출연에 가려진 충청농민들의 한숨과 피눈물이 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희정 지사는 충남의 3농혁신이 민선5기 도정의 최우선 과제라고 단언해왔다. 지금도 농민들에게 온갖 홍보와 포장을 해오고 있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예능프로에 나와 웃고 떠들며 충청대망론을 얘기하고 있을 뿐이다”라고 했다.

 

또 “지금은 예능에 나와 웃고 떠들 때가 아니다. 맨손으로 눈물을 훔치며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는 충남농민들을 위해 전투복으로 갈아입고 농촌 현장을 뛰어야 할 때가 아닌지 안 지사에게 묻고 싶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거창한 구호과 포장된 정책은 기름진 말솜씨와 메이크업한 분장만큼이나 농민들을 불안하고 힘들게 할 뿐이다. 집안의 가장은 힘들어하는 가족을 위해서 헌신할 때 의미를 가진다”고 주장했다.

 

bbhan@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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