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김정은 독침, 미사일 돼 날아올수도”

김재경 “黃 소통 행보 자제, 위기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

김경진 기자 | 기사입력 2017/02/15 [09:58]

정병국 “김정은 독침, 미사일 돼 날아올수도”

김재경 “黃 소통 행보 자제, 위기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

김경진 기자 | 입력 : 2017/02/15 [09:58]

 

▲ 15일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김정은의 독침이 미사일이 돼 언제 우리를 향해 날아올지 모르는 위기 상황"이라고 밝혔다.    ©바른정당페이스북갈무리

 

[주간현대=김경진 기자]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이자 김정일의 장남인 김정남 독살 소식이 전해지자 바른정당은 안보위기론을 적극 띄우는 동시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견제구를 날리는 모양새다.

 

15일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12일 미사일 도발에 이은 김정남 피살은 김정은 체제가 대내외적인 위협을 받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북한은 체제위기에 대해 외부적 무력 과시와 내부적 숙청을 통해 공포에 의한 통치를 연장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 대표는 대한민국은 현존하는 가장 극악무도한 패륜 정권과 국경을 마주하고 64년째 준전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한반도는 자신의 이복형제를 살해한 김정은의 독침이 미사일이 돼 언제 우리를 향해 날아올지 모르는 위기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김정남 피살로 김정은 정권의 잔인무도함과 광폭함이 전 세계에 드러났다김정은식 공포정치의 실상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결코 감상을 허용해서는 안 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김영우 바른정당 의원은 김정남이 독침에 의해 살해된 것이라면 대한민국 내에서도 주요 인사에 대한 독침 살해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경고했고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은 내에도 암살자가 잠입했다는 첩보가 있는데 그 타깃은 북한인권 활동하는 고위 탈북자라고 주장했다.

 

안보위기론과 더불어 황 권한대행에 대한 견제도 이어졌다. 김재경 바른정당 의원은 엄중한 시기에 국가 위기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황 대행은 인기에 염두에 둔 행보보다 안보와 대외 관계에 집중해야 한다황 대행은 소위 소통 행보를 자제하고 위기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적했다.

 

한편 황 권한대행은 김정남 독살 사태에 대한 논의를 위해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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