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노동개혁정부 수립하겠다”

한동인 기자 | 기사입력 2017/02/17 [14:30]

심상정 “노동개혁정부 수립하겠다”

한동인 기자 | 입력 : 2017/02/17 [14:30]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대선에서의 경쟁력으로 노동개혁정부수립을 강조하고 있다.     ©김상문 기자

 

[주간현대=한동인 기자] 지난 16일 정의당 당내 경선으로 대선 후보에 나선 심상정 상임대표가 노동개혁정부수립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심상정 상임대표는 중소기업회관 제2대 연회실에서 수락연설을 통해 “과감한 기득권 청산과 민생개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촛불집회에서 본 초등학생의 실망스러운 눈망울, 밤늦도록 불 켜진 고시원, 스펙을 쌓고도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말하는 젊은 청년 등의 사례를 말하며 “그들을 결코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청춘과 생명을 불사른 수많은 무명용사들과 민주열사들을 기억한다”면서 “이 얼굴들이야말로 저와 정의당이 믿고 따라야 할 나침반”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실패와 좌절을 딛고 상처받은 이들이 하나둘씩 모여서 벽돌 한장 한장 쌓아올려 만든 정당이 바로 우리 정의당”이라면서 “저는 국민의 부름과 촛불시민의 열망에 응답하기 위해 정의당 제 19대 대통령 후보의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총체적 위기로 몰아넣은 박근혜 잔존세력은 퇴출되어야 한다. 이와 함께 우리 국민들은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지난 10년 집권의 교훈을 제대로 새기고 있는지, 과연 촛불이 원하는 과감한 개혁을 감당할 수 있는지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며 “저와 정의당은 60년 묵은 기득권 정치를 종식하고, 친노동-개혁정부를 수립하는데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선거에 대해선 양자구도가 아닌 집권비전을 가진 야당들이 대한민국 미래를 놓고 경쟁하는 선거로 평가하고 “민주화 이래 최초로 ‘정권교체냐 연장이냐’가 아니라, ‘어떤 정권교체냐’를 놓고 진검승부를 벌이는 선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심 상임대표는 자신과 정의당의 강점이라 할 수 있는 노동개혁을 강조하며 “비정규직을 일으켜 세우고, 워킹맘들의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 비정규직 노동자, 영세중소 상공인, 농민들. 이 땅에 땀 흘려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꿈을 꿀 수 있는 정의로운 대한민국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호소했다.

 

bbhan@hyundaenews.com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포토뉴스
3월 다섯째주 주간현대 1245호 헤드라인 뉴스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