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黃, 특검연장 즉각 수용해야”

한동인 기자 | 기사입력 2017/02/20 [10:44]

심상정 “黃, 특검연장 즉각 수용해야”

한동인 기자 | 입력 : 2017/02/20 [10:44]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황교안 권한대행에 즉각적 특검연장 승인을 주문했다.     ©김상문 기자

 

[주간현대=한동인 기자]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국민 열 명 중 일곱은 특검 기간이 연장 돼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20일 심 상임대표는 상무위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주말 수십만 촛불은 한 목소리로 특검연장을 외쳤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영수 특검은 짧은 기간과 제한된 자원에도 불구하고, 놀라울만한 수사성과를 올렸다”라며 “특검이 쉬지 않고 달려왔지만, 특검이 잡아넣어야 할 죄인들은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특검은 지난 16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수사기간 연장을 요청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황 권한대행은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고 있다.

 

이에 심 상임대표는 “수사만료 3일전까지 기다릴 일도 아니다. 즉각 연장수용 의사를 밝혀서 특검이 수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정을 담당하는 책임자의 도리”라고 촉구했다.

 

특히 “황 대행이 이를 끝내 거부한다면 국정농단 범죄를 비호하고 은폐하겠다는 선언”이라며 “스스로도 국정농단의 공범임을 고백하는 일”이라고 압박했다.

 

그는 “황 대행의 특검연장 거부는 특검을 강제로 해산시키는 일”이라며 “과거 친일청산을 좌절시켰던 반민특위 해체와 같은 역사적 범죄로 기록될 것이라는 점을 강력히 경고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의당은 20일 오후 2시를 시작으로 국회 정문 앞에서 특검연장을 위한 72시간 비상행동에 들어간다.

 

bbhan@hyudaenews.com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포토뉴스
3월 다섯째주 주간현대 1245호 헤드라인 뉴스
1/3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기사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