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석 판사, 우병우 영장심사 담당
임대현 기자 | 입력 : 2017/02/20 [13:19]
▲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 18일 서울 대치동 박영서 특별검사팀 사무실로 이동하는 모습. ©김상문 기자 |
|
[주간현대=임대현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 여부를 결정지을 판사가 오민석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로 정해졌다.
우 전 수석의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1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 혹은 22일 새벽에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해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자연스레 사람들의 관심은 판결을 내리게 될 오민석 부장판사로 향했다. 오 부장판사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법연수원 26기인 그는 연수원을 마치고 곧바로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했으며, 법원행정처 민사심의관,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오민석 부장판사는 2월 법원 정기 인사 때 서울중앙지법으로 전보됐다. 사실상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한 첫 재판이다.
한편, 우병우 전 수석은 지난 18일 특검에 소환할 당시에도 “최순실씨는 모른다”라고 말하는 등 강경하게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심리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저작권자 ⓒ 주간현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