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관 공세에 ‘진짜 안보’ 들고 나온 ‘문재인’

"안보에 보수‧진보, 지역‧세대는 존재하지 않는다"

한동인 기자 | 기사입력 2017/02/22 [16:12]

안보관 공세에 ‘진짜 안보’ 들고 나온 ‘문재인’

"안보에 보수‧진보, 지역‧세대는 존재하지 않는다"

한동인 기자 | 입력 : 2017/02/22 [16:12]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진짜 안보' 카드를 들고 나왔다.     © 문재인 캠프 제공

 

[주간현대=한동인 기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발언으로 또 다시 ‘안보관’을 공격받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정면돌파를 선언했다.

 

22일 문 전 대표는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방‧안보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지그룹 ‘더불어국방안보포럼’에 참석해 “안보에는 보수‧진보, 지역‧세대가 없다”는 말을 한 뒤 “병역면탈자를 고위공직에서 원천 배제 하겠다”며 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은 성실히 국방의무를 이행하는데 반칙으로 병역을 면탈하고 방위산업을 부정부패 수단으로 삼으며 특권을 누리는 사람들이 지금까지 안보를 장사밑천으로 삼았다. 제대로 된 국가관과 애국심이 없는 이런 세력과 맞서겠다”며 정면돌파를 다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명박·박근혜 정권은 끊임없는 색깔론으로 국민을 분열시켜 안보를 허약하게 만든 가짜 안보세력이고, 우리야말로 안보를 제자리에 놓을 진짜 안보세력”이라면서 “정권교체는 가짜 안보를 진짜 안보로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김정남 피살사건에 대해선 “21세기 문명사에 있을 수 없는 야만적인 테러이자 패륜 범죄”라며 “북한 정권이 제3국에 있는 김정남을 암살했는데 우리가 왜 안보를 걱정하고 불안해해야 하느냐. 우리 안보가 왜 이렇게 흔들리는 것인가. 바로 박근혜 정권의 안보가 그만큼 미약하고 무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 북한 핵·미사일을 걱정하고 남북 간 심각한 군사충돌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한다”며 “이것이야말로 안보실패이고 안보 무능”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그는 “미국과 중국이 동북아에서 패권으로 부딪치는 상황에서 오직 국익과 국민을 중심에 두는 해법에 집중해 안보 위기 상황을 꼭 막아내겠다”면서 “헌신한 분들을 제대로 예우하는 나라가 안보가 튼튼한 나라로 보훈 중 가장 중요한 6·25 참전수당, 월남전 참전수당, 고엽제 수당, 특수유공자 보상 모두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했다.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한 것은 하나도 없다. 참전수당을 인상하고 제대군인 지원법을 정비해 장기간 복무하고 전역한 장교·부사관들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확실히 지원 하겠다”고 설파했다.

 

bbhan@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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