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황교안 유감, 특검연장 승인이 옳다”
“국회가 특검법을 통과시키지 못한 것도 유감”
김경진 기자 | 입력 : 2017/02/24 [13:36]
▲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24일 특검 연장에 대해서 "황 총리는 특검 기간을 연장하는게 옳았는데 안 해서 유감"이라고 밝혔다. ©김상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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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현대=김경진 기자] 바른정당 대선후보인 유승민 의원이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 기간 연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4일 유승민 의원은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황 총리는 특검 기간을 연장하는게 옳았는데 안 해서 유감, 국회가 특검법을 통과시키지 못한 것도 유감”이라고 표명했다.
이어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 불구속 조건 자진하야설’에 대해서는 “우리는 탄핵이 기각되면 의원직 총사퇴를 하겠다는 정당인데 우리가 이야기 할 필요가 없다”고 답변했다.
또한 그는 바른정당 당론인 ‘대선 전 개헌’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유 의원은 개헌에는 찬성하지만 대선 전 개헌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해 왔다. 아울러 개헌만을 주장하는 정치연대는 원칙에 어긋난다고 주장한다.
이에 유 의원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데 개헌을 고리로 뭔가 해보려고 하는 분들이 있으니까. 그 분들이 한번 뭐 그런 노력을 하겠다니까 해보라는 정도의 뜻으로 합의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제 평소 생각에는 전혀 변함이 없다”며 여전히 ‘반(反)문재인 개헌 연대’에 부정적임을 드러냈다.
아울러 바른정당의 개헌 연대 파트너로 거론되고 있는 김종인 전 대표에 대해서는 “그 분이 민주당에서 일단 나와야 이야기가 되는 것. 나오기 전에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너무 섣부르다”고 말했다.
한편 유 의원은 故 김훈 중위 사망 19주기를 맞아 서울 중구에 있는 천주교인권위원회를 찾아 유족을 면담하고 추도미사에 참석한다.
penfr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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