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탈당, 문재인 때리는 ‘바른정당’
한동인 기자 | 입력 : 2017/03/07 [16:11]
▲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의 탈당을 통해 바른정당이 문재인 전 대표를 비판하고 있다. ©김상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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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현대=한동인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대위원장이 탈당을 선언한 가운데 바른정당이 이를 놓고 ‘패권주의’가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7일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종인 전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서 지난 20대 총선을 진두지휘해 소기의 성과를 이끌어 낸 장본인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그런 김종인 전 위원장이 차기 대선구도에서 집권이 유력시되는 당을 스스로 떠나겠다고 천명한 것은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패권주의의 존재를 새삼 확인시켜 준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오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의 친문패권주의는 작금의 국정농단 사태를 자아낸 자유한국당의 친박패권주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면서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특히 “만약 친문패권주의 세력에 의해 정권교체가 이뤄질 경우, 제2의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일어나지 말라고 장담할 수 없다”면서 ‘친문패권주의’를 강조했다.
이어 “정당 내 의사결정과정의 다양성을 배격하고 줄 세우기식의 권위주의적 정당운영으로 마치 조폭패거리집단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친문과 친박의 패권주의 정치행태는 당장 사라져야 할 적폐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bbhan@hyunda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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