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범보수 단일후보가 나가야 한다”
홍준표 “헌재판결, 부끄러운 판결문”
김경진 기자 | 입력 : 2017/03/13 [09:56]
[주간현대=김경진 기자] 자유한국당 당원권이 회복된 홍준표 경남지사가 조기대선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정당연대는 여렵지만 후보의 연대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13일 홍준표 지사는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보수정당간의 연대가 없으면) 사실 의미 없는 대선이 된다. 후보의 연대가 없으면 우파의 한 사람이 나가지 않고 두 사람이 나가면 사실상 의미 없는 대선이 되는데, 그 의미 없는 대선을 치를 이유가 있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제가 아니더라도 범보수에는 후보가 단일후보가 나가야 한다고 본다”며 “우파 단일후보가 아니면 이번 대선은 승산이 없는 게임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종인 전 대표와 ‘개헌’을 공통분모로 하는 ‘제 3지대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치판에는 사실 불가능한게 없다. 그래서 그 연대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에 관련해서는 “자신의 판단. 누가 그 우파진영에 후보가 되더라도 단일후보가 돼야 한다고 본다”며 “그래야 이 대선판, 아수라판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에 대해 “정치적으로 국회에서 탄핵을 해버렸으니까 심판은 해야 되는데 심판할 자료가 없으니까 결국은 수사와 재판에 임하는 대통령의 태도를 가지고 괘씸죄를 적용해서 탄핵을 했다”며 “그것은 제가 보기에 부끄러운 판결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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