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연합당, ‘돼지흥분제’ 감싼 자유한국당에 ‘분노’
성혜미 기자 | 입력 : 2017/04/21 [16:46]
▲ 민중연합당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의 과거를 사실상 옹호한 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민중연합당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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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현대=성혜미 기자] 민중연합당이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감싸기 행태에 “분노를 넘어 치가 떨린다”고 비판했다.
송명숙 민중연합당 부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홍준표 후보가 과거 대학시절 돼지흥분제를 구해 친구의 강간 범죄를 도와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는 “‘요즘 문제 삼는 것을 보고 이제 유력 후보가 돼가는 모양’이라고 너스레를 떠는 홍 후보의 태도는 안하무인”이라며 “홍 후보는 후보자격 뿐 아니라 건전한 시민의 자격도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혈기왕성한 대학교 1학년 때 벌어진 일이라는 점을 너그럽게 감안해 달라’라고 말한 정준길 자유한국당 대변인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단 말인가”라며 “(이는)혈기왕성하다는 이유로 성폭행을 정당화하는 ‘가해자 옹호 논리’는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송 부대변인은 “이런 무자격 후보와 범죄사실을 싸고돌며 너그러이 감안해달라는 자유한국당이 지금도 93석을 가진 국회 원내 제2당이라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돼지흥분제 정치인들을 집단적으로 멸종시켜야한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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