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행동, 고공 단식농성 지지 “함께하면 승리한다”

성혜미 기자 | 기사입력 2017/04/26 [12:59]

 

▲ 민주노총, 참여연대 등을 비롯한 47개 단체가 모인‘만원행동’이 광화문 광고탑 위에서 단식농성 중인 노동자 6인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연대의지를 밝혔다.     © 성혜미 기자

 

결국 우리가 승리할 것입니다. 생사의 각오로 곡기마저 끊고 하늘로 오른 동지들의 결단과 결기는 더 많은 현장과 지역으로 확산될 것입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참여연대를 비롯한 47개 단체가 모인 만원행동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광빌딩 앞에서 13일 째 광고탑 위에서 단식농성 중인 6명 노동자들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만원행동 측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파면시켰지만 노동자 민중의 삶은 변한게 없다참으로 착잡하다고 밝혔다.

 

이어 “6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걸고 단식에 돌입하면서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노동자의 삶이 바뀌지 않고 노동악법이 철폐되지 않고 노조할 권리를 쟁취하지 않는 이상 대선후보들의 공약은 기만이고 가짜라고 지적했다.

 

▲ 광화문 광고탑 위에서 비정규직, 정리해고, 노동개악 철폐와 노동3권 보장을 위해 단식농성 중인 노동자들 모습.     © 동양시멘트지부 제공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남신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소장도 연대발언을 통해 정말 노동자가 무슨 잘못이 그렇게 많은지 사람이 살 수 없는 고공으로 올라가나큰 힘을 보태지 못한 자신이 난감하고 착잡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9일 조기 대선에서 누가 선출되던 우선 해결해야할 과제는 장기투쟁사업장 문제와 최저임금 1만원 문제라며 더 이상 이런저런 핑계를 댈 수 없을 만큼 급박한 상황이고,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1000만이 넘는 비정규직 문제, 구조조정 문제, 보호해야할 노동자를 배척하는 노동악법 문제는 헌법 테두리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 땅의 노동자들을 위해 반드시 (대선후보로부터)공약으로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목 하이디스 지회장 또한 목숨을 담보로 6명의 동지가 고공으로 올라가 본인의 뼈와 살을 깎는 단식농성을 진행하고 있다이들은 개별사업장 본인의 요구를 위해 올라간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정리해고, 비정규직, 노동법 전면 재개정, 노동3권 보장 등을 걸고 올라갔다당연한 요구임에도 왜 노동자들이 하늘로 올라가고 곡기를 끊고 심지어 목숨까지 버리는 일들이 반복되는가라고 반문하며 연대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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