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염 다스리는 민간비방

감자 갈아 윗물 마시면 ‘불 나던 속 편안’

김혜연 기자 | 기사입력 2017/04/28 [13:04]

 

▲ 감자는 찬 성질을 지니고 있어 위장에 차 있던 열을 꺼 주기 때문에 식도염을 다스리는 데 훌륭한 식품이다.    ©사진출처=Pixabay

 

 

화학약 처치보다 식생활+생활습관 개선이 근본 치료법

 

우리가 먹은 음식이 제일 먼저 지나는 길이 식도(食道)라는 건 누구나 안다. 그런데 식도가 정확히 어디부터 어디까지인지,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식도는 성인의 경우 길이가 약 25센티미터 정도다.

 

식도에는 네 개의 생리적 협착부(狹窄部)가 있고, 근육은 3층의 구조로 되어 있다. 네 개의 협착부 중에서 가장 아래에 위치한 횡격막 협착부는 식도와 위장이 연결되는 부분이다.

 

위와 식도 사이는 평상시에는 닫혀 있다가 음식을 삼킬 때와 트림할 때만 열리는 식도조임근이 있다. 식도염은 이 근육이 느슨해져서 위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 내로 역류하는 질환이다. 적절히 치료하지 못할 경우 점막을 손상시켜 궤양과 출혈을 일으키고, 가슴 쓰림 증상 등이 지속된다.

 

역류성 식도염을 발생시키는 주된 요인으로는 화학 첨가제로 가공한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를 꼽을 수 있다. 화학 첨가제는 석유에서 추출한 물질이라는 점에서 그 성질이 불이다. 따라서 이들 식품의 섭취로 화학물질이 위장에 축적되면 위장에 열이 발생하기 마련이고, 그 결과 위장이 자극되어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된다. 그리고 위장에 열이 차면 상충하기 마련인데, 이로 인해 과다하게 분비되어 있는 위산이 역류함으로써 식도염이 발생한다.

 

또 하나 위장에 열을 발생시키는 요인으로 화학 약을 꼽을 수 있다. 화학 약이 위열(胃熱)을 발생시키는 이유는 화학 첨가제와 같은 맥락이다. 그 사실은 화학 약을 장복했을 때 위가 쓰리는 등 위장병이 나타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역류성 식도염을 발생시키는 또 하나의 주된 원인은 지나친 정신적인 울화와 압박감이다. , 정신적으로 심한 울화와 압박이 있으면 간열(肝熱)이 발생한다. 이렇게 간열이 있으면 목극토(木克土)의 원리에 따라 위장이 자극되고, 그 결과 위열이 발생하여 위산이 역류하는 일이 생긴다.

 

마지막으로 위산을 과다하게 분비되게 하는 요인으로 과음과 흡연을 꼽을 수 있다. 과음을 하면 주독(酒毒)이 일차적으로 위열을 발생시키고, 이차적으로 간열을 발생시킨다. 흡연은 폐에 열을 차게 하는데, 폐에 열이 차면 금극목(金克木)의 원리에 따라 간에 압박을 가해 결국 간에도 열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역류성 식도염은 화학 약으로 처치하기보다는 식생활이나 생활 습관 개선이 근본 치료 방법이다. , 자연식을 하고, 과식이나 야식(夜食)을 금하고, 식사 후에 바로 눕지 말고 30분 정도 걷기 등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또 식도 괄약근의 압력을 낮추는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 밀가루 음식, 기름진 음식, , 담배, 커피, 초콜릿 등을 피해야 한다. 또한 복압(腹壓)을 높이는 몸에 꽉 끼는 옷도 삼가는 것이 좋다.

 

역류성 식도염을 해소하는 방법은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식품에서 찾는 게 좋다. 우리가 각종 요리에 다양하게 활용하는 감자는 남녀노소 모두의 사랑을 받는 식품이다. 그런데 감자가 가슴이 타는 듯한 식도염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식품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역류성 식도염에 감자가 효과를 발휘하는 이유는 감자에 함유된 사포닌이 위산 과다 분비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감자가 판토텐산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위벽을 보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당량을 꾸준히 섭취하면, 위장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감자는 찬 성질을 지니고 있어 위장에 차 있던 열을 꺼 주기 때문에 위염, 위궤양, 식도염을 다스리는 데 훌륭한 식품의약(食品醫藥)이 된다.

 

먼저 감자에 물을 붓고 분쇄기로 곱게 간다. 이것을 그릇에 담아 놓으면 앙금과 물로 구분된다. 위의 물만 따라 내어 공복에 하루 2~3번 일주일 정도 마시면 식도염과 위염에 즉효다. 여기에다 양배추 생즙을 겸하면 더욱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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