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홍준표·심상정·유승민 ‘사실상 패배 인정’

성혜미 기자 | 기사입력 2017/05/10 [00:28]

안철수·홍준표·심상정·유승민 ‘사실상 패배 인정’

성혜미 기자 | 입력 : 2017/05/10 [00:28]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김상문 기자 

방송 3사의 19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가운데 홍준표, 안철수, 유승민, 심상정 각 정당 후보들은 사실상 패배를 겸허히 수용했다.

 

가장 먼저 출구조사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은 홍 후보였다.

 

▲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김상문 기자

 

홍 후보는 이날 오후 1030분쯤 서울 여의도 당사 2층 개표 상황실을 찾아 이번 선거결과를 수용한다며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그는 개표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출구조사가 사실이라면 자유한국당 복원하는 데 만족하는 걸로 하겠다고 말했다.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김상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여의도 국회 헌정기념관에 마련된 국민의당 선대위 종합 상황실에 방문해 변화의 열망에 부응하기에는 많이 부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새로운 대통령과 함께 미래로 나가기를 희망한다.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 당원, 당직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대한민국의 변화와 미래를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회사진취재단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 대해 정의당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심 후보는 출구조사 발표 이후 서울 여의도 정의당 개표 상황실에서 오늘 끝난 이 자리에서 국민의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열망을 받아 안아 정의당이 또다시 출발하겠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정말 무엇 하나 변변치 못한 우리 당 조건에서 모든 것을 실어서 이번에 대통령 선거 함께 뛰어준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린다없는 살림에 특당비 내고 월차 내고 연차 내고 아침 저녁 피곤한 몸 이끌고 캠페인 하면서 열정과 헌신 다해주신 당원들 힘으로 오늘 여기까지 왔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도 문재인 후보와 전화로 이야기를 나누고 축하했다며 문 후보의 당선을 사실상 수용했다. 

 

그는 “(문 후보께)안보도, 경제도, 공동체도 너무나 어려운 이 시기에 무거운 책임을 다해 주실 것을 말씀드렸다문 후보를 지지하지 않은 국민 목소리도 겸허하게 경청하는 대통령이 되실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바른정당 제공

 

이어 유 후보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대해 저에게는 힘들고 외로운 선거였다”면서도 저를 지켜준 국민들 덕분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올 수 있다고 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특히, 유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힘들고 때로는 외로운 선거였지만 제가 지칠 때마다 저를 지켜주신 국민 덕분에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올 수 있었다며 지지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를 국민께서 다시 한 번 깨우쳐주신 선거였다여러분과 같은 꿈을 꾸면서 함께 나라 걱정을 하면서 저는 크나큰 깨우침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KBS·MBC·SBS 방송3사는 제19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1.4%의 가장 높은 득표율을 받았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23.3%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로 21.8%, 4위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7.1%, 5위 심상정 정의당 후보 5.9%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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