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文 당선인 촛불민심 잊지 마시라’

성혜미 기자 | 기사입력 2017/05/10 [03:36]

노동계, ‘文 당선인 촛불민심 잊지 마시라’

성혜미 기자 | 입력 : 2017/05/10 [03:36]
▲ 제19대 대통령 당선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 문재인 측 제공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등 국내 양대 노동조합이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촛불민심’을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9일 성명을 내고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 노동존중 나라를 위해 거침없이 나가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촛불의 요구는 정권교체 그 자체가 아니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민주노총은 새 정부가 잘하는 것에는 지지를 보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또다시 강력한 비판과 투쟁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문제 해결, 노조 할 권리 보장 등의 과제 해결을 위해 민주노총과 만나자”며 ‘노-정 교섭’을 제안했다. 

 

조합원 총투표를 통해 문 당선인 지지를 선언했던 한국노총도 성명을 내고 “한국노총 100만 조합원의 생각이 곧 국민의 뜻임이 확인되었다”며 “한국노총을 늘 동지라 칭했던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실패로 끝난 재벌 대기업 중심의 경제정책에서 탈피해 성장의 열매가 국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임금소득 주도 경제민주화 정책을 실천해야 한다”며 “노동계를 모든 사회경제 문제를 협의하는 국정운영의 파트너로 존중할 것이라는 약속, 한국노총의 요구가 새 정부의 정책설계도가 될 것이라는 약속, 꼭 실천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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